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임신소식 후 절친 박진희에게 조언을 얻은 가운데, '쿠바드 증후군' 이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토크쇼 ‘야(夜)홍식당’에서 박수홍이 절친 배우 박진희를 일곱 번째 밥손님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과거 예능 ‘러브하우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후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됐던 두 사람이었다.
특히 박수홍은 "아내와 축하 문자와 댓글 읽다가 잠들었다"면서 "임신 발표 후 박진희씨를 처음으로 (밥손님으로) 모신 것"이라고 반겼다. 앞서 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결혼 3년 만에 첫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는데, 두 사람은 이 과정을 유튜브 채널로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첫 시험관 시술로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으며 김다예는 "시험관 하기 전에는 몰랐어요.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해보니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난임부부들을 더 격하게!! 응원하게 되었어요. 아기를 기다리는 모든 부부들이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소식이 생기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렇게 난임부부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한 두 사람.이 가운데 이날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 같이 입덧을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쿠바드증후군'이라 불리며,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이 입덧하는 증상이다. 쿠바드 증후군을 앓는 남자들은 아내의 임신 기간 동안 자신이 마치 임신한 것처럼 헛구역질과 구토, 메스꺼움, 요통, 체중 증가, 감정 기복 등을 겪는, 심할 경우 아내같이 배가 불러오고, 출산할 때 같이 진통을 느끼며 산후우울증이 오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아무래도 박수홍이 사랑꾼으로 알려진 만큼, 학수고대 했던 임신 소식에 입덧증상까지 온 것이 아니냐는 반응.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사랑꾼 부부", "같이 음식 조절하면서 더 돈독해질 듯", "힘내세요"라며 다앙햐게 응원했다.
또 이날 박수홍은 두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박진희에게 다양한 조언을 얻었는데, 박진희는 경험을 중시하는 교육관을 밝히며 "우리나라는 너무 1등을 원한다. 하지만 베스트(최고)보다는 온니(only)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제 교육관은 경험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는 부모가 되자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