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S Joy에서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연출 김미견PD) 209회에서는 ‘알고 들으면 더 놀라운 실화 힛-트쏭’을 주제로 만우절 거짓말 같은 충격적인 실화가 가사 속에 그대로 담긴 노래들이 공개된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H1-KEY 리이나가 인턴 MC로 등장하는 이날 방송에는 이호근 아나운서가 2주 연속 출연하며 김희철과 한층 깊어진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이나가 “하이키의 비타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김희철은 키가 큰 리이나를 향해 “비타민은 작고…”라는 장난기 가득한 멘트를 날렸고 리이나는 “저는 커서 비타민 함량이 많아요”라고 센스 있게 맞받아쳐 큰 웃음을 유발했다.
“싸이월드는 엄마 계정으로 해봤다”, ‘”CD플레이어는 모르고 MP3만 안다”라는 01년생 리이나에게 김희철이 “20세기 노래를 알까요?”라며 ‘이십세기 힛트쏭’ 인턴 MC 자격에 의문을 품자 “옛날 노래 좋아해요”라며 본인의 애창곡을 맛보기로 열창해 김희철이 “01년생? 내가 볼 땐 81년생이야”라며 감탄하는 등 리이나는 의외로 많은 ‘이십세기 힛트쏭’ 지식으로 김희철과 환상의 짝꿍 케미를 자랑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주제로 당시 가요계에서 흔치 않게 생명의 유한함과 소중함이라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았던 곡과 사랑의 세레나데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죽은 연인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충격적인 노래 등의 실제 스토리가 공개된다.
OO와 바람난 연인을 향한 애증이 담긴 독기 가득한 곡이 소개되자 김희철은 원곡의 충격적인 실화를 재구성한 뮤직비디오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콘서트 커버 무대에서 멤버와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뮤직비디오 내용을 사람들이 생각보다 몰라 “김희철 쟤 저럴 줄 알았어”라는 억측 기사만 잔뜩 양성했다는 웃픈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90년대 문화 아이콘이 실제 본인의 가출 경험을 토대로 쓴 가사로 전국 가출 청소년들의 귀가를 독려한 곡이 소개되자 리이나가 “자료화면으로 많이 봤다. BTS 리메이크로 익숙하다”라고 반응해 김희철은 “확실히 세대 차이가 나는구나”라며 리이나와의 나이 차이를 실감했다.
마지막으로 사회 비판적인 소재를 대중음악에 과감히 시도한 20세기 10대들의 영원한 우상 등장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르는 리이나는 “멋있다!”를 절로 외쳤지만, 사실은 김희철도 “고등학교 때 모두가 눈과 귀를 의심했다”라며 또렷하게 기억하는 참담한 참사를 모티브로 당시 관계자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곡임이 공개되면서 스튜디오 내 잠시 적막이 흘렀다.
이외에도 친구의 애인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막장 끝판왕 실화 노래, 시대를 앞선 장르 파괴 멜로디와 달리 첫사랑 순애보를 담은 곡, 떼창을 유도하는 국민 응원송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마음 아픈 이별 이야기를 담은 힛트쏭 등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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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십세기 힛트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