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만나 건강해져" 한소희, '억울함' 딛고 긍정적 관계 집중할 때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3.29 20: 13

배우 한소희가 환승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한 억울함을 다시금 토로했다. 그의 심경을 담은 새로운 입장문은 갑론을박을 낳고 있는 가운데 '많이 억울하긴 한가보다', '오죽 억울하면 저럴까'란 반응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분명한 것은 이제 그 같은 억울하고 부정적인 마음은 접고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배우 류준열과의 긍정적인 관계에 더욱 집중할 때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지난 15일 하와이 여행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양측은 하와이 체류 중은 맞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마무리 되는가 싶었던 이들의 열애설은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며 거센 후폭풍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환승 연애 의혹이 제기됐고, 한소희는 SNS에 "내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 “저도 재미있다”고 받아치며 이를 전면 반박했다. 이후 류준열과 한소희 측은 올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여기에 더해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에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하고 구체적인 교제 시기를 언급하며 '환승설'은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혜리에게 사과할 것임을 밝히기도. 류준열 역시 소속사를 통해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에서 제18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진행됐다.<br />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4 / soul1014@osen.co.kr<br />
혜리 역시 직접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쓰게된 경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렇게 며칠 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세 사람을 둘러싼 열애 이슈는 혜리의 사과로 마무리됐다. 이후 세 사람은 각자의 활동에 전념하며 네티즌의 갑론을박도 잠잠해졌다.
하지만 한소희가 돌연 29일인 이날 아침 자신의 SNS에 또 한 번 환승 의혹과 관련한 억울함을 토로한 글을 게재하며 불씨가 재점화됐다. 그는 "더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며 류준열과 만난 시기가 정확히 2023년 11월 사진전임을 명확히 했고, 전 연인인 혜리와 류준열의 결별 시점이 "정확히 작년"이라 못박았다.
한소희는 류준열에 대해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나 할 거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다"라며 "나이는 더는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돼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고 전했다. 또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주는 것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한소희는 혜리를 겨냥해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애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동정받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대처가 신중하지 못하고 미숙했던 점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그치만 꺼내기도 싫은 단어인 환승은 아니다. 제 망상에서 나온 사실도 아니다. 그러니 정확히 명확하게 제가 미처 사과하지 못한 점에 한해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이미 온라인 상은 다시 세 사람을 둘러싼 이슈로 불타오르고 있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불거진 환승 의혹이 당연히 억울할 수 있다. 이에 한소희가 직접 나서 여러 차례 반박을 한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혜리 역시무려 8년 간의 긴 공개 열애를 마치기까지의 과정에는 제3자가 알지 못하는, 말 못할 여러 사정과 감정들이 있을 터. 한소희가 "(류준열을 만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다"라고 스스로 밝혔듯 이제는 밖의 일은 그냥 흘려보내고 자신과 류준열의 연애에 더욱 집중하는 편이 본인의 내면의 평화에도 더욱 이로울 것으로 보인다. 팬들 역시 긍정적 관계에 집중하라며 "많은 사람들이 환승이라고 생각 안함", "소희 씨 좋아하는 사람들에 집중하세요", "혜리님의 '재밌네'는 준열에게 보인 복잡한 마음인 듯, 그 쪽 마음도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이제 털어버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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