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37)이 결혼한다. 그룹 내 두 번째 품절남이 된 것.
려욱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에게는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다. 함께 해 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려욱과 아리(30)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교제를 시작하며 공개 열애를 해왔다.
이어 려욱은 결혼 시기에 대해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다”라며 “멤버, 회사 직원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라고 알렸다.
아리는 걸그룹 타히티 출신으로 2012년 데뷔했지만 2018년 해체됐다. 현재 연예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이어 려욱은 “지금까지 완벽하지 못하고 서툴렀음에도 저를 응원해 준 엘프들에게 항상 고맙다. 한편으로는 이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며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시는 여러분께 앞으로도 변함없이 슈퍼주니어 려욱으로서, 노래하는 려욱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려욱은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준 우리 멤버들, 그리고 SM 회사 직원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려욱의 결혼 발표문을 통해 향후에도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짐작케 한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38)은 김사은(39)과 2014년 결혼했는데 현재는 그룹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다만 그룹에서 탈퇴하지 않았으며 현재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슈퍼주니어에서 두 번째로 기혼자가 된 려욱이 인생 2막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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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려욱·아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