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04’ 이정하가 제니의 애교에 넘어갔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아파트 404'에서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가 경제성장으로 변화무쌍했던 1984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이날 제니는 “저는 덕선이를 표현했다”라며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로 변신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우리 제니는 덕선이를 통해 그 시절을 안다”라고 했고, 오나라는 “‘응답하라 1988’ 통해서 아는구나. 우리는 그 시대를 살았네. 너무 또렷하다 기억이 그냥”이라고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완벽히 재현한 7080 음악 다방에서 TV를 시청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의 등장해 한 남성을 찾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다방을 쑥대밭으로 만든 괴한과 의문의 남성이 함께 사라지자 양세찬은 “영화 한 편 봤다. 스케일이 너무 커졌다”라고 감탄했다.
반면, 차태현은 “너무 창피한데 너무 제니 뒤에 숨었다. 내 앞에 제니가 있더라”라며 고백했다. 양세찬은 “형이 제니 버렸다”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내 앞에 제니가 있더라”라며 “제니야 미안하다. 너무 뒤에 숨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입주민 활동 시간에는 ‘유가네’ 유재석, 오나라, 이정하 ‘차가네’ 차태현, 양세찬, 제니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쳤다. 팀별 선착순으로 양말 짝 찾기를 해야 하는 가운데 제니는 이정하를 가로막으며 “누나한테 이 양말 주면 안돼?”라며 애교를 부렸다. 결국 제니에 홀딱 넘어가 ‘무장해제’된 이정하는 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저항 없이 양말을 건네고 말았다.
또한 쉬는 시간 제니는 이정하에게 “머리 누르면 안 되냐”고 묻더니 모자를 씌워주며 “너무 귀엽다.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기도. 뿐만 아니라 제니는 양세찬, 이정하와 함께 스파이를 추리하던 중 “나 마라탕 먹고 잤는데 부어 보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하는 “오늘 유독 예쁘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1984년 실제 사건의 키워드는 마약’이었다. 의문의 남성은 제비족으로 의문의 여성과 내연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서는 숫자 ’127’이 붙어져 있어 의문을 품었던 바. 이는 마약 신고 번호였다.
그리고 멤버들은 비디오 힌트 2개를 통해 제비족 남성을 애타게 찾던 여성의 정체를 알게 됐다. 바로 국내 최대 마약 미래 조직의 수장인 마약 부부 중 아내였던 것. 두 번째 비디오에는 제비족이 “남편보다 잃어버린 마약 가방을 찾아 소각로에 태워달라”고 멤버들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즉, 멤버들 중엔 행방이 묘연한 남편이 숨어있는 상황.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임우일은 안내 방송을 통해 남편이 멤버들 몰래 미션을 수행 중이었다며 “마약 가방을 찾아 3시까지 소각로에 불태워달라. 반면 남편은 밀수출 통에 마약을 넣어야 한다”라며 소각로에는 단 한 명만 출입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한편, 마지막 힌트 추리에 성공한 유재석은 옥상에 마약 가방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으나 그곳엔 이미 이정하가 먼저 도착한 상태였다. 이정하는 마약 가방을 챙기던 중 차태현이 쫓아오자 오나라에게는 “태현이 형이 남편이다”라고 말한 뒤 도망쳤다. 그러자 차태현은 “오나라에게 속지 마라”고 당부했고, 혼란스러운 오나라는 이정하를 쫓아갔다. 그 시각, 제니는 비밀 마약 공장에 있는 의문의 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확인했다. 컵 표면에는 남편의 사진이 있었고, 정체는 바로 차태현이었다.
게임 종료까지 1분이 남은 상황. 소각장 앞에 대기하던 차태현은 이정하를 막아섰지만 이정하가 오나라에게 마약 가방을 던지고 말았다. 결국 오나라가 마약 가방을 들고 소각로에 넣어 불태우면서 입주민들이 승리하게 됐다. 아쉽게 패배한 차태현은 “오늘 너무 힘들었다. 미션이 너무 많아”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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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파트 404’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