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대니 구가 거침없이 상의 탈의를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대니 구가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시향)과 협연을 앞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송도아트센터에 도착한 대니 구는 “너무 떨린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시향)과 협연을 하는 날이다. 아마 객석이 1,500석이다. 매진됐다. 와주신 분들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리허설에 들어간 대니 구는 수많은 단원들과 합을 맞춰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식간에 웃는 표정이 사라진 대니 구는 긴장했지만 차분히 연주에 몰입했다. 대니 구는 “어떻게 보면 제 동료들과 제 후배들도 있고 단원 선생님도 있고 함께 호흡을 맞출 때 이때가 제일 떨리는 것 같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밝은 분위기 속에 시작된 노래에 대니 구는 ”어떤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러 가면 어떤 분들은 ‘얘가 얼마나 하나 보자’ 주시하기도 하는데 오늘처럼 사랑이 넘치는 부위기면 저도 협연자로서 기분 좋게 시작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리허설을 마치고 자신만의 공연 루틴을 실행하던 대니 구는 밥을 10분만에 식사까지 마치고 식후 연습에 돌입했다. 그는 가만히 쉬지 못하는 이유로 “제가 이제 멍 때리고 (누워서) 이렇게 했다. 근데 눈을 감자마자 죄책감이 몰려온다. 연습할 게 산더미인데 이게 오래 못간다. 대기시간 몇시간인데 계속 연습하게 됐다. 저는 대기실 밖을 잘 못나간다. 손이 풀리고 다음에 그걸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본 코드 쿤스트는 “연습벌레다”라고 칭찬했다.
이후 대니 구는 지난번 시장 양복점에 맞췄던 그린 슈트를 꺼냈다. 무대에 슈트를 몸에 익히기 위해 미리 입기 시작한 대니 구는 셔츠 환복을 위해 상의를 훌러덩 벗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여전한 근육질 몸매를 본 박나래는 “진짜 몸이 좋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바프 네가 찍어라”라고 부러워했다.
멋진 슈트와 달리 대니 구는 귀여운 패턴의 양말을 신었다. 대니 구는 “위에는 섹시, 밑에는 큐트다. 사실 이게 일탈 느낌이다. 항상 슈트를 입어야 하는데 양말은 나만의 비밀이다”라고 설명했다. 일탈을 위해 화려한 양말을 신는다는 대니 구에 기안84는 “속옷은 무슨 색깔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니 구는 “속옷은 무지개 컬러를 입는다”라고 밝혔고, 박나래는 “무지개 모임이라서 맞춘 거냐”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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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