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구, 거침없는 ‘상탈’→본업 섹시美 폭발 “화려한 양말+팬티=일탈” (‘나혼산’)[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3.30 06: 59

‘나 혼자 산다’ 대니 구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본업 섹시미를 폭발시켰다. 특히 거침없이 상의탈의로 여전한 근육질 몸매를 과시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대니 구가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시향)과 협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니 구는 “너무 떨리나”라면서도 노래를 틀어놓고 텐션이 오른 채 운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긴장한 게 맞냐”고 의아해 할 정도. 이윽고 인천 송도아트센터에 도착한 대니 구는 “오늘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시향)과 협연을 하는 날이다. 아마 객석이 1,500석이다. 매진됐다. 와주신 분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협업 무대 전, 리허설에 들어간 대니 구는 수많은 단원들과 합을 맞춰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차례가 되자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진 그는 긴장하면서도 차분히 연주에 몰입했다. 이에 대해 대니 구는 “어떻게 보면 제 동료들과 제 후배들도 있고 단원 선생님도 있고 함께 호흡을 맞출 때 이때가 제일 떨리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밝은 분위기 속에 시작된 노래 연습에 대니 구는 ”어떤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러 가면 어떤 분들은 ‘얘가 얼마나 하나 보자’ 주시하기도 하는데 오늘처럼 사랑이 넘치는 분위기면 저도 협연자로서 기분 좋게 시작을 할 수 있다”라고 만족해했다.
공연 4시간 전, 대니 구는 자신만의 공연 루틴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악기를 손질하고 손톱깎이를 꺼내 손톱을 정리하며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급기야 밥을 10만에 먹고 난 뒤 식후 연습에 돌입했다. 가만히 쉬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 대니 구는 “제가 이제 멍 때리고 (누워서) 이렇게 했다. 근데 눈을 감자마자 죄책감이 몰려온다. 연습할 게 산더미인데 이게 오래 못간다. 대기시간 몇시간인데 계속 연습하게 됐다. 저는 대기실 밖을 잘 못나간다. 손이 풀리고 다음에 그걸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본 코드 쿤스트는 “연습벌레다”라고 할 정도.
그런 가운데 대니 구는 지난번 시장 양복점에 맞췄던 그린 슈트를 꺼냈다. 그는 무대에 슈트를 몸에 익히기 위해 미리 입는 다며 셔츠 환복을 위해 상의를 훌러덩 벗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여전한 근육질 몸매를 본 박나래는 “진짜 몸이 좋다”라고 감탄했고, 전현무는 “바프 네가 찍어라”라고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반면, 멋진 슈트와 달리 대니 구는 귀여운 패턴의 양말을 신어 보였다. 이에 대니 구는 “위에는 섹시, 밑에는 큐트다. 사실 이게 일탈 느낌이다. 항상 슈트를 입어야 하는데 양말은 나만의 비밀이다”라고 설명했다. 일탈을 위해 화려한 양말을 신는다는 대니 구 말에 기안84는 “속옷은 무슨 색깔이냐”라고 물었다. 대니 구는 “속옷은 무지개 컬러를 입는다”라고 답했고, 박나래는 “무지개 모임이라서 맞춘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대니 구는 협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사진 요청에 다 찍어준 뒤 사인회 자리까지 참석했다. 어마어마한 인파에 클래식계 아이돌임을 입증한 대니 구. 무지개 회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늦은 밤 12시, 집에 도착한 대니 구는 악기와 슈트 정리를 마치고 서둘러 밖을 나섰다. 그는 “연주가 끝나면 감정이 되게 허무하다. 공연 끝날때마다 제 루틴이 악기를 놓고 양복을 걸어놓고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거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남역 좋아한다. 왜냐면 어느 시간이든 살아있다.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너무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삼겹살집이었다. ‘혼밥’ 최상위급에 해당하는 삼겹살 먹방에 무지개 회원들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니 구는 “고기 혼자 먹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자주 먹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키는 “너 이날 사진 보낸 거지”라고 놀랬고, 대니 구는 다른 날이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대니 구는 키에게 다른 날 혼밥하던 일상을 찍어 공유했던 것.
본격적인 삼겹살 먹방을 시작한 대니 구는 냉동 삼겹살 3인분, 된장찌개에 소주까지 주문했다. 이내 소주를 들이킨 대니 구는 “할렐루아”라고 감탄하며 말끝마다 노래를 넣어 불렀다. 가만히 듣던 전현무는 “음이 다 하나다. 어떻게 작곡을 한 거야 대체”라고 나즈막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대니 구는 “오늘 대니 구는 최선을 다했다. 오늘 진짜 최선을 다했다. 연주할 때도 최선을 다했고, 연습할 때도 최선을 다했고 되게 열심히 살았던 하루였던 것 같다”라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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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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