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월드' 차은우, 김남주 "죽는 건 쉬워" 복수심에 차로 돌진…깨어난母, 숨겨진 비밀 있나?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3.30 08: 45

차은우가 김남주를 향해 차를 몰았다.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권선율(차은우)이 강수호(김강우), 한유리(임세미) 불륜에도 흔들리지 않은 은수현(김남주)에게 복수를 꿈꾸며 차로 돌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수현은 강수호와 한유리의 불륜 사실을 알고 크게 절망했다. 은수현은 강수호에게 이별을 선언한 후 권선율을 만났다. 권선율은 저수지 풍경을 보며 "여기 어떠냐. 나도 여기서 죽고 싶었던 적이 있다"라며 "근데 당신의 책을 보니까 가슴속에 어떤 신념이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야한다고 하더라. 근데 신념은 죽음은 더 큰 죽음으로 덮나"라고 물었다. 

이에 은수현은 "죽는 건 쉽다. 계속 살아내는 게 어려운 거다. 넌 내가 어떻게 버텼을 것 같나. 나는 건우 엄마로서 후회하는 것도 부끄러운 것도 없다.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날 흔들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라. 날 죽일 순 있어도 이 마음을 죽일 순 없다"라고 일침했다. 권선율은 "고맙네 그렇게 말해줘서"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강수호는 권선율이 교도소부터 은수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권선율을 찾아갔다. 강수호는 "김준이 시켰나"라며 "이게 니가 생각한 복수냐"라고 물었다. 권선율은 "내 아버지를 죽였는데 이게 복수가 되겠나"라고 응수했다. 
강수호는 "우리 아내에게 왜 그랬나"라고 물었다. 이에 권선율은 "잘 살아보겠다고 하니까. 방송에서 그러더라. 내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나"라고 말했다. 강수호는 권선율의 멱살을 쥐며 "너는 내 아들을 죽인 사람의 아들일 뿐이다. 그날 수현이가 그러지 않았으면 내가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선율은 "그래서 내가 하려고"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강수호는 "수현이 대신 차라리 나한테 해라. 방송국 그만두라면 그만두겠다. 모든 걸 내려놓으라고 하면 다 내려놓겠다. 네가 시키는대로 다 하겠다. 네 마음속에 있는 분노 차라리 나한테 풀어라. 더 이상 수현이한테는 안된다. 제발 부탁이다"라고 말했다. 
권선율은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실로 찾아갔다.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를 보며 권선율은 "엄마가 흘린 피눈물에 비하면 그 여자는 아직 멀었다. 내가 다 갚아주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은수현은 엄마 오고은을 보호하기 위해 한유리를 용서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권선율은 이 사실을 알고 오고은에게 불륜 사실을 말하고자 가게로 들어갔고 오고은은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은수현은 권선율을 찾아갔고 권선율은 은수현을 보자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했던 당시처럼 은수현에게 차를 몰아 돌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 강수호가 김준(박혁권)의 내연녀인 윤해금(차수연)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혼수상태에 빠졌던 강수호의 어머니가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강수호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비밀이 공개될 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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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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