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오은영, "폭력·아동학대 수준" 6세 딸과 父 차단 시키는 母에 강력 일침!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3.30 09: 20

금쪽이 엄마가 아빠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6년째 엄마, 아빠와 떨어져 외가에서 지내고 있는 6살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엄마의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엄마, 아빠는 오랜만에 금쪽이를 만났다. 금쪽이는 아빠를 만나자마자 피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엄마, 아빠는 금쪽이를 데리고 옷을 사러 갔지만 엄마는 자꾸 아빠에게 핀잔을 주면서 정색해 눈길을 끌었다.

샤워를 시키면서 엄마는 외할머니를 보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엄마가 도와줘야 되는데"라고 말했다. 샤워 후 금쪽이가 추울까봐 헤어 드라이기를 가져왔지만 엄마는 하지 말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금쪽이 아빠는 "금쪽이 엄마가 금쪽이에게 아빠는 안 좋은 사람이라고 주입 시키는 것 같다. 나는 좀 더 잘해줄 수 있는데 딱 잘라버린다. 그러니까 더 다가갈 수가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금쪽이 엄마는 "아이와 아빠가 둘이 나가면 믿을 수가 없다. 너무 불안하다"라며 "겨울에 밖에 나가는데 옷을 제대로 안 입혀서 감기에 걸린 적이 있다. 한 번 못하는 걸 봤으니까 다시 시킬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쪽이 엄마는 "아이를 뺏기는 기분이 든다. 둘이 내 보내면 애가 잘못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외할머니는 "사위가 아이를 데려가면 딸이 계속 전화를 건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이건 기본적인 인간의 신뢰의 문제다. 아이는 두 분의 자녀다. 서툰 건 배우고 생각이 다른 건 배워나가야 한다"라며 "부부의 갈등 문제를 여기서 오픈해달라. 그래야 진짜 도와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쪽이 엄마는 "아이가 내려가서 아플 때가 있다. 그러면 외할머니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애 아픈 게 걱정돼서 아빠를 옆에 오지 못하게 한다면 그건 가정폭력, 아동학대 수준이라고 본다. 이건 굉장히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내가 아이를 보호해야할 때 나는 강력하게 말한다. 아이는 엄마의 소유물이 아니다. 얘는 엄마가 말한 걸 앵무새처럼 말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나쁜 건 두 사람의 문제다. 왜 애한테 부정적인 영향이 가게 하나. 금쪽이는 엄마가 아니다. 다른 사람이다. 얘가 과연 행복할까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는 육아에 서툴다고 뒤로 숨으면 안된다.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나는 할 말은 하겠다. 엄마, 아빠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고 일침했다. 
이날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자신과 놀아주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금쪽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싶다는 마음은 꾹꾹 눌러 숨기며 시골에 살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는 "솔직히 아이가 나를 좋아하는 만큼 나만 좋아하길 바랐던 것 같다. 아빠를 뺏으려고 했던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엄마, 아빠는 금쪽이를 위해 금쪽이 방을 꾸미고 본격적으로 아이를 데려올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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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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