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 ‘B.D.U’(비디유)의 탄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Mnet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 최종회에서는 파이널리스트 3팀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되고 대망의 우승팀, 그리고 데뷔 그룹의 이름이 발표됐다.
우승상금 1억원과 함께 데뷔 멤버로 발탁된 ‘빌드업’ 최종 우승의 영광은 훈민제빛(제이창, 빛새온, 승훈, 김민서) 팀에게 돌아갔다. 훈민제빛은 탄탄한 보컬 실력과 비주얼, 올라운더 역량을 지닌 그룹으로 두각을 드러내왔다. 이들은 “노래로 보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며 “앞으로 멋진 무대 보여드릴테니 계속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달라”는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
데뷔 그룹의 이름은 ‘B.D.U’로 정해졌다. ‘B.D.U’는 ‘Boys Define Universe’의 약자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인이 모여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B.D.U’는 2년간 음원, 음반 발매와 함께 국내 및 글로벌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5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KCON JAPAN 2024’에도 출격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가득 채운 ‘빌드업’ 마지막 신곡 무대가 공개됐다. 동업자들 팀은 감성적인 보컬로 점차 고조되는 감정선을 이끌며 여운 짙은 ‘너의 계절’ 무대를 선사했다. WATERFIRE 팀은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R&B 발라드곡 ‘지금 이 순간’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쌓으며 몽환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훈민제빛 팀은 차분한 보이스로 시작해 폭발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안아줘’ 무대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무대의 향연 끝 대망의 피날레는 팬들을 위한 스페셜 무대로 꾸며졌다. 파이널리스트 3팀은 다 함께 무대에 올라 비투비의 ‘Finale: 우리들의 콘서트’를 열창하며 ‘빌드업’의 피날레를 찬란하게 장식했다.
‘빌드업’은 보컬에 주목하는 차별화된 행보로 누구보다 노래에 진심인 이들을 주인공으로 조명했다. 참가자들은 2인조에서 3인조, 4인조로 직접 팀을 이루며 매 라운드 깊어지는 하모니를 쌓아올렸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호흡을 맞추는 동료로, 때로는 승부를 겨루는 경쟁자로 만나 우정을 쌓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무대 못지않은 울림을 선사했다.
B.D.U의 탄생과 함께 치열하고도 아름다웠던 ‘빌드업’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빌드업 과정을 거쳐 완벽한 합을 이룬 B.D.U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지 이들의 찬란한 도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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