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의 차화연과 윤유선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30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3회에서는 백미자(차화연)와 김선영(윤유선)이 예사롭지 않은 대화를 나눈다.
앞선 방송에서는 생활고에 시달리던 미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선영의 아버지 김준섭(박근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홀로 삼 남매를 키우는 미자가 안타까웠던 준섭은 그녀가 곤란한 상황에 놓일 때마다 해결해줬고, 미자는 그런 준섭의 마음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그 가운데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미자와 선영의 경계심 가득한 만남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선영은 미자가 준섭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인지, 그녀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준섭을 이용한 게 내심 마음에 걸렸던 미자는 선영을 필사적으로 견제한다. 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선영의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데, 그녀의 찡그린 표정에서 준섭과의 관계가 들킬까 조마조마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미자가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지,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질 본방송이 궁금해진다.
이와 관련 ‘미녀와 순정남’ 제작진은 “3회 방송에서 미자와 선영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진다. 선영의 아버지 준섭과 미자의 만남이 가지고 올 파장이 엄청난 후폭풍을 맞이한다”라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펼쳐질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청자분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할 것이다. 기대하고 보셔도 좋다”고 전했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회는 30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