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공명, 김용명이 곽.빠.원과 함께 ‘지구마불 세계여행2’ 2라운드 여행을 떠난다.
지난 30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4회에서는 2라운드 여행을 함께할 여행 파트너들의 정체와 주사위 결과가 공개됐다.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과의 여행을 앞두고 들뜬 여행 파트너 아이돌 박준형, 사진작가 공명, 요리사 김용명의 남다른 각오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여행지 선정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박준형, 공명, 김용명은 곽.빠.원의 2라운드 여행 파트너로서, 주사위 굴리기 현장에 함께했다. 본격적으로 주사위를 던지기 전, 이들은 서로 여행 가방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26년차 탑 아이돌 god의 리더 박준형은 “너무 많이 가져왔나 싶어서 걱정이다”라며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은 여행을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입고 온 것까지 팬티를 무려 9장이나 준비한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대로 김용명은 팬티는 단 2장만 가져왔지만, ‘요리사’ 캐릭터에 맞게 각종 양념, 커피 드리퍼 등 요리에 관련된 물품들에 집중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는 공명은 “‘지구마불2’를 위해 샀다”며 고가의 카메라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세 사람은 주사위를 던져 높은 수가 나온 순서대로 여행을 함께 할 크리에이터를 선택했다. 가장 먼저 선택권을 갖게 된 공명은 캠핑, 스킨스쿠버, 바이크 등 취미가 같은 빠니보틀을 골랐다. 박준형은 “먹는 걸 좋아하고, 신기한 걸 보는 것도 좋아해서”라며 곽튜브를 선택했고, 사전미팅에서부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헤쳐 나가는 마인드가 좋더라”며 원지의 팬임을 밝힌 김용명이 바라는 대로 원지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됐다.
이어 크리에이터 3인은 공동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사위를 던졌다. 곽튜브는 여행 파트너인 박준형이 가고 싶어 하던 이집트에 걸려 그를 환호하게 했다. 모로코에 걸린 원지, 르완다에 가게 된 빠니보틀도 각자의 여행지에 만족했다. 그러나 2라운드는 여행 파트너도 함께 주사위를 던져야 한다는 히든 룰이 있었다.
최종적으로 원지와 김용명은 케냐, 빠니보틀과 공명은 에티오피아로 가게 됐다. 곽튜브와 박준형은 박준형이 가고 싶어하던 튀르키예로 결정되어 즐거워했다. 게다가 튀르키예 나라 칸엔 황금열쇠 카드가 있었고, 곽튜브는 행운의 기회를 얻을 부푼 마음을 안고 오픈했다. 그러나 여기서 역대급 반전이 탄생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뒤로 한 칸 이동’ 카드가 나온 것. 튀르키예 바로 뒤 칸은 ‘무인도’로 이들의 운명이 한순간에 뒤바뀌었다.
가장 큰 반전은 ‘무인도’의 정체였다. 보드판의 무인도 칸을 덮고 있는 스티커를 떼자, 그 칸의 진짜 여행지인 ‘인도’가 등장했다. 이는 사람이 없는 무(無)인도가 아닌, 힘쓸 무(務) 인도로, 곽튜브와 박준형은 제작진이 준비한 인도의 독특한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했다. 생각지도 못한 나라와 미션에 좌절한 곽튜브와 박준형의 리액션이 앞으로 이들이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지, 또 그 과정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하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