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 양의지, 오늘도 못 나온다…월요일까지 사흘 휴식→SSG전 DH 출격 전망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3.31 12: 3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포수 양의지가 오늘도 못 나온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주전 포수 양의지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양의지는 29일 잠실 KIA전에서 3루수 김도영의 실책을 틈 타 1루로 뛰어가는 과정에서 좌측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발생했다.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그는 다행히 검진 결과 단순 근육통 소견을 받았지만 30일 잠실 KIA전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봤다. 

7회말 1사 두산 양의지가 KIA 3루수 김도영 포구실책으로 출루한 뒤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교체되고 있다. 2024.03.29 / cej@osen.co.kr

이날도 양의지는 쉰다. 경기에 앞서 정상적으로 사전 훈련을 소화했지만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내달 1일까지 총 3일의 휴식을 부여받았다. 이 감독은 “큰 문제는 없지만 오늘까지 휴식한다. 모레부터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휴식일에 다시 한 번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전날 양의지 없이도 타선이 폭발하며 KIA에 8-0 완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이제는 양의지가 없어도 그렇게 돼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어제처럼 힘을 내줘야 한다”라며 “현재 양석환 페이스가 좋지 않지만 강승호, 김재환, 정수빈, 허경민의 감이 좋다. 라모스도 나쁘지 않다. 어제는 다행히 다른 선수들이 양의지의 공백을 커버해줬다”라고 흡족해했다.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연패 탈출을 이끈 선발 브랜든 와델도 칭찬했다. 이 감독은 “브랜든이 큰 거 해냈다. 이영하, 박치국이 휴식이라 긴 이닝 소화가 필요했는데 초반 투구수가 많아 불안했다. 그러나 5회를 공 5개로 끝내서 안심이 됐다. 브랜든이 가져온 1승이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KIA 선발 윤영철을 맞아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민혁(지명타자)-안승한(포수)-박계범(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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