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이틀 앞둔 ‘한일가왕전’이 대한민국 TOP7과 일본 TOP7의 프로필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4월 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N ‘한일가왕전’은 한국의 트롯 국가대표 7인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 7인이 오직 ‘실력’으로 맞붙는 지상 최대 한일 음악 국가대항전이다. ‘한일가왕전’은 ‘현역가왕’과 ‘트롯걸즈재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양국 TOP7이 자국의 자존심을 걸고 벌이는 한판 승부이자 한국과 일본의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귀 호강을 안길 초대형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일가왕전’이 한국 TOP7과 일본 TOP7의 출전 이력, 필살기, 출사표 등을 담은 ‘양국 TOP7 프로필’을 공개, 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의 타오르는 열기를 북돋는다. 한일 TOP7은 각국의 필승 컬러인 레드와 블루 의상을 입고 “내가 바로 한일 국가대표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피력한 ‘전투력 20000%’ 포즈로 ‘표심 쟁탈전’을 발동시키고 있다.
먼저 ‘현역가왕’ 1대 가왕으로 우뚝 선 ‘트롯계 뉴진스’ 전유진은 입을 앙다문 채 팔짱을 끼고 있어 똑 부러진 면모를 빛낸다. ‘포항 돌고래’다운 탁 트인 성량과 매 무대를 감동으로 이끄는 가사 표현력으로 ‘현역가왕’ 시청자 응원 투표 1위를 휩쓸며 신기록을 줄줄이 세웠던 전유진이 1대 가왕의 위용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역의 돌풍’ 주역 마이진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강렬한 눈빛을 드리우며 넘치는 기세를 자랑한다. ‘현역가왕’ 출연 당시 인생 무대를 계속해서 경신하며 기하급수적으로 팬을 끌어당긴 마이진은 “사이다를 넘어 국민 소화제가 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담은 속 시원한 K-트롯의 저력을 뽐낸다.
‘황금 막내’ 김다현은 상큼한 볼 하트 포즈로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한다. 김다현은 다섯 살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한 ‘국악 신동’ 출신으로 탄탄한 가창력과 성숙한 감정 표현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양국의 막내라서 가능한 귀염 뽀짝한 매력까지 발산한다.
‘트롯 진심녀’ 린은 단단한 표정과 여유롭게 팔을 두른 자세로 우아함을 놓치지 않지만, 은근히 강한 포스를 뿜어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24년 차 베테랑 발라드 가수의 저력을 바탕으로 ‘린 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린이 ‘한일가왕전’에서 또 어떤 남다른 장르로 한일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트롯 디바’ 박혜신은 치아를 활짝 보이며 시원하게 웃은 미소로 화려함을 내비친다. 박혜신은 허스키 보이스와 파워풀한 무대 장악력으로 ‘현역가왕’ 자체 평가전에서 예선전 MVP, 본선 3차 2라운드에서 MVP, 결승 2차전 중간 순위 1위를 기록, 15년 무명을 날려버리며 ‘불굴의 승부사’의 명성을 과시했다.
‘K-트롯 대표주자’ 마리아는 손가락을 마주치며 박자를 타는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한일가왕전’에 출전하는 자긍심을 보여냈다. 깔끔한 로우 번 헤어와 옅은 웃음을 감춘 표정으로 묘한 매력을 드러낸 ‘극세사 감성 장인’ 별사랑은 “아직 배고프다”라는 말로 ‘한일가왕전’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에 맞선 ‘트롯걸즈재팬’ TOP1 ‘국민 첫사랑’ 후쿠다 미라이는 손에 턱을 괸 위풍당당한 포즈와 환한 미소로 1등의 자신감을 전달한다. 후쿠다 미라이는 19살에 J-POP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던 미모와 그에 대비되는 반전 중저음 보이스로 업그레이드된 무대들을 선보인다. 10년간 아이돌 활동으로 쌓은 내공을 쏟아내며 “일본이 한국에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는 뜻을 이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일본의 아이유’로 불리는 스미다 아이코는 치어걸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16세 일본팀 막내 멤버 중 하나로 ‘해피 바이러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다. 평소엔 K-팝을 좋아하는 깜찍한 단발머리 여고생이지만, 무대 위에 오르면 남다른 감성을 선보며 색다른 충격을 안긴다.
‘경력 12년 차 엔카 신동’ 아즈마 아키는 16세 일본 팀 막내 라인이지만, 무려 네 살 때 데뷔해 47개 일본 전역 투어를 경험하고, 세계 가요제 우승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를 섭렵한 엔카 실력자다. 한국에도 팬을 보유한 아즈마 아키가 한국의 트로트와 닮은 듯 다른 매력을 가진 엔카를 어떻게 소개할지 관심을 모은다.
일본 ‘언더독의 반란’ 나츠코는 설렘이 깃든 얼굴로 트롯 한일전을 앞둔 두근거리는 심경을 알린다. IT 회사 인사팀에서 근무하다 암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가수가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트롯걸즈재팬’에 도전했던 나츠코는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일가왕전’에서도 아버지를 생각한 효심 깊은 무대를 담아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 OST 여왕’이자 30년 차 일본 현역 가수인 우타고코로 리에는 고고한 자태로 고급스러운 에티튜드를 자아낸다. 우타고코로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포카리 스웨트’ CM송은 물론 다양한 OST에 참여한 50세 맏언니로 ‘일본의 린’과 같은 굳건한 리더십과 감수성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올라운더 트롯 유망주’ 마코토는 블링블링한 상의와 다부진 표정으로 활기찬 기운을 선보인다. 20세 때 6년간 한국에서 걸그룹을 준비하기도 한 마코토는 한국어에 능통한 재일교포 3세로 K-POP은 물론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 넘치는 흥으로 눈 호강을 선물한다.
‘14만 틱톡 팔로워’를 자랑하는 카노우 미유는 청량한 미모가 돋보이는 프로필로 ‘비주얼 센터’임을 입증한다. ‘J-ROCK 계 라이징 스타’로 유명한 카노우 미유는 귀여운 외모와 상쾌한 보컬, 기타 연주까지 가능한 만능 캐릭터로 아시아 국가에서 사랑받는 ‘숏폼 여왕’의 장기를 ‘한일가왕전’에서도 마음껏 발산한다.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들은 한국과 일본의 시청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한일합작 트롯 국가대항전, ‘한일가왕전’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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