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김호중 "쫄티입는 전현무, 저희 과 퇴출" 절교한 사연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4.01 06: 54

'사당귀' 김호중이 전현무와 절교를 선언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가수 김호중이 전현무와 선을 긋는 모습이 공개됐다.
'트바로티' 김호중은 68년 전통의 '국가대표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과 대중가수 최초로 공연을 하게 됐다.

그동안 KBS 교향악단은 그동안 금난새, 정명훈 등 최정상급 지휘자들이 이끌었고, 1995년 광복 50주년 기념 UN 총회장연주, 2002년 남북교향악단 평양 합동 연주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계와 트로트계가 만나 기획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호중은 "내 이름을 걸고 '김호중 더 심포니' 클래식 단독 쇼 공연을 하게 됐다.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세계 3대 오페라 중 2곡을 포함해 무려 19곡으로 구성된 고난도 리스트도 선보였다.
김호중은 공연 전 루틴으로 절친 정호영 셰프의 가게를 찾아 만찬을 즐겼다. 그는 다이어트도 잊고 폭풍 흡입해 먹방 유튜버 못지 않은 식성을 자랑했다.
정호영 셰프는 "전현무가 고기 먹어서 살을 빼더라"고 말했고, 김호중은 "몸이 좋아졌다. 요즘 쫄티도 입고 다닌다"고 동의했다. 
스튜디오에서 전현무를 본 김호중은 "가끔 현무 형 SNS를 보는데 상의 탈의하고, 쫄티 입고, 이제는 저희 과라고 할 수 없다"며 "내가 현무 형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김준현, 류현진, 전현무 등 저희 과였는데, 저희 라인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살이 빠진 전현무는 "한 4kg 밖에 안 빠졌다. 보디 프로필을 찍어야 해서 그렇다"며 "근데 배가 안 빠진다. 나이가 드니까"라고 고백했다.
김호중은 자신과 공연을 함께할 지중배 지휘자를 소개하면서 "공연을 2번이나 직접 가서 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첫 만남 전에는 정호영 셰프에게 따로 부탁해 특급 도시락 선물까지 준비하는 등 특별히 신경을 썼다.
서울대 출신의 41세 지중배는 동양인 최초로 독일 오페레타상 지휘자상을 받았을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다. 주목받는 3세대 지휘자로 이미 조수미와도 공연을 한 적이 있다. 김호중은 지중배 지휘자와 첫 만남을 가졌지만, 눈도 못 맞출 정도로 안절부절못하는 자세를 보였다.
드디어 공연 리허설에 들어간 김호중, 잔뜩 긴장한 모습을 내비쳐 실수 없이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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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당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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