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과 현빈 부부의 결혼기념일 사진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아무래도 최근 연예계 파경 소식이 연달아 이어졌기에,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더욱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31일인 오늘, 손예진이 개인 계정을 통해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두 사람이 결혼 당시 찍었던 웨딩 화보였던 것. 특히 사진 속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손예진이 하얀 턱시도를 입은 현빈과 함께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예진은 현빈과 지난 2022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결혼할 당시에도 마치 동화 속 주인공들처럼, 선남선녀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 여전히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 것. 이는 종일 유명 포털 사이트 실시간 랭킹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슈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연예계엔 이혼 및 파경 소식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연예계에서 15쌍의 부부가 갈라섰는데, 1월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아옳이(김민영)를 시작으로 11월에는 ‘11월 괴담’이라는 말을 증명하듯 배우 정주연, 라이머·안현모, 김병만,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오지은 부부 등 줄줄이 이혼 소식이 전해졌던 바다. 12월에도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을 발표한 데 이어 티아라 출신 아름이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송 중이라고 알렸다.
올해도 이혼을 발표한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배우 황정음이 전 남편인 이영돈과 두 번째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 측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가수 벤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벤은 2020년 8월 W재단 이사장 이욱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최종 이혼 신고만 남겨둔 상태로 알려졌다. 벤 측은 이혼 사실을 인정했고, 이혼 귀책 사유가 남편 측에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도 마찬가지.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2월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던 바 있는데 이윤진이 지난해 말 이범수 측에 협의 이혼을 요구했지만 원만한 합의가 되지 않아 결국 이혼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진은 이날 OSEN에 이범수와 별거 중이며 본인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은 어제인 30일. 2019년 8월,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과 결혼한 방송인 서유리는 로나땅 채널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이혼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는 그는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말하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올해가 아직 세 달 밖에 안 지났는데도 연예계에서는 이혼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거의 한 달에 두 번 꼴로 이혼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누구보다 행복하게 알콩달콩 가정울 꾸리고 있는 스타들도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 손예진과 현빈 부부가 워너비 부부의 정석으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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