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오늘(1일) 21주기..만우절 거짓말처럼 떠나버린 스타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4.01 09: 28

홍콩 영화배우 故 장국영이 우리 곁을 떠난지 21년이 흘렀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향년 47세.
고인은 지난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뒤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영화 ‘영웅본색1’, ‘영웅본색2’, ‘천녀유혼’, ‘종횡사해’, ‘패왕별희’, ‘아비정전’,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하며 홍콩 뿐만 아니라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제5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15회 청룡영화제 외국영화상 등 다양한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흥행하기도 했다.
장국영은 특히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1980~90년대 홍콩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되며 주윤발, 유덕화 등과 함께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다만 만우절에 전해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여러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경찰은 그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
장국영의 기일을 전후로 영화계에서는 여전히 추모를 이어가는 중이다. 국내 극장에서도 장국영의 기획전을 통해 ‘영웅본색’ 시리즈와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등 5편을 관람할 수 있다.
JTBC ‘톡파원 25시’에서도 장국영 사망 21주기를 맞아 홍콩영화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랜선 여행이 그려진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컷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