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음바페, PSG 벤치 보며 불만→야유 받으며 벤치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4.01 12: 19

킬리안 음바페(PSG)가 비내리는 모습으로 의외의 반응을 나타냈다. 
음바페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4분간 뛰었다. 하무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PSG는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음바페는 교체될 때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화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음바페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하무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G의 잔류 설득을 뿌리치고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PSG에서 주전으로 곧잘 풀타임을 소화하던 음바페가 부상이 아닌 이유로 교체될 때면 외신들은 음바페의 반응을 살피곤 한다.
음바페의 반응이 화제다. 음바페는 교체 사인을 받자마자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벤치를 쳐다봤다. 이어서 마르세유 홈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교체됐다.
이어서 경기 후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를 맞고 있는 본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특별한 문구는 없었다.
PSG 팬들은 ”음바페가 마르세유전 교체 상황에 대해 엄청난 불만을 갖고 있다“라고 추측 중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미”음바페의 분노“라는 헤드 라인과 함께 이 행동을 주목하고 있다.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작년 여름 PSG와 재계약을 거부한 뒤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됐다. 그리고 최근 영국 매체 ‘BBC’ 등의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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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PSG를 떠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음바페의 행보로 보아 아름다운 이별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음바페는 지난 2일에 있었던 리그앙 24라운드 AS모나코 원정 경기에서 이른 시간에 교체된 후 관중석으로 향했다.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나머지 경기를 관전하는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승리를 거뒀지만 음바페의 SNS 게시물이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음바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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