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에이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마쳤다.
페디는 1일(이하 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후 카펜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잘 넘긴 페디는 2회 칸하와 키스를 각각 삼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어셸라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바에즈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 종료.
3회 로저스, 미도우즈, 토켈슨을 삼자범퇴 처리한 페디는 4회 첫 실점했다. 선두 타자 카펜터에게 우월 솔로 아치를 허용한 것. 이후 칸하의 중전 안타, 키스의 볼넷으로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어셸라와 바에즈를 꽁꽁 묶으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페디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로저스에게 풀카운트 끝에 좌월 솔로 아치를 얻어맞았다. 이후 미도우즈와 토켈슨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화이트삭스 벤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디 대신 뱅크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페디는 지난해 NC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다승, 평균자책점, 최다 탈삼진 등 3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승 200탈삼진은 1986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렬 이후 37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또한 선동렬, 한화 류현진, KIA 윤석민에 이어 KBO리그 역대 4번째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렸다.
정규 시즌 MVP에 이어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KBO리그를 평정한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복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