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사업가 겸 방송인 김준희가 반려견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준희는 지난달 31일 “부탁드려요. 저에게 강아지별 영상이나 반려견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 그외 영상이나 사진 글귀 등등 제발 보내지 말아주세요. 너무 너무 힘듭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건 이별을 겪은 당사자에게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저뿐 아니라 그 누가 강아지를 보냈더라도 그런 영상이나 글 노래를 아무렇지 않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제발 제발 부탁드려요. 제발 보내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김준희는 지난달 24일 20년 가까이 함께 했던 반려견을 떠나 보냈다. 이후 그는 “너무 보고싶어. 만지고 싶어. 너의 보슬보슬한 몸 말캉말캉 살과 발바닥 지독했던 입냄새도 난 진짜 좋았거든. 귀를 열면 폴폴 풍기는 너의 귀지 냄새도..가만히 있으면 네가 너무 생각나서 일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아. 엄마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줘”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하지만 한 악플러가 “그건 혼자 겪으세요. 이제 그만”이라는 글을 보냈고, 이에 김준희는 “내 공간에서 내 새끼 추모하는 걸 그만 해라마라 할 건 아니지 않나. 보기 싫으면 니가 보지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김준희에게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들과 관련된 영상과 노래, 글귀 등을 보냈고, 김준희는 이에 괴로움을 호소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