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무대를 보며 눈물 흘렸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1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서는 '한혜진 패션위크 출장 가서 오열한 사연 최초 공개' 영상으로 한혜진이 밀라노에서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장시간의 비행 끝에 밀라노에 도착해 관계자와 만났다. 한혜진은 "밀라노 날씨가 끝내주게 너무 춥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바로 D사의 의상 피팅에 나섰다.
한혜진은 "큰일났다. 팬티가 너무 많다. 다 팬티다"라며 "엄마보다 아빠가 걱정이다. 아빠는 유튜브 계정도 없는데 친구분들이 그렇게 보내준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자신이 참여했던 2007년 쇼 영상을 찾아보며 회상에 잠겼다. 한혜진은 "그때 하이힐 굽이 너무 높아서 밤 12시까지 드라이 리허설 시켰다. 그때 떨어지면 떨어지는 거다. 거기서 살아 남았다."라며 "지젤 번천도 같이 리허설을 했다. 지젤도 워킹 못했으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옷 세 벌의 피팅을 마쳤다. 한혜진은 피팅을 하며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이 공간이 나를 주눅들게 한다. 옛날에 긴장하면서 쇼를 했던 그 기억 때문에 그런가보다"라며 건물을 탈출했다. 한혜진은 "17년 전에 피팅하다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때 긴장이 떠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오랜만에 밀라노에 온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쇼를 서는 입장, 보는 입장 두 개 다 해봤지만 역시 서는 게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혜진은 "처음에 해외 컬렉션에 관객으로 갔을 때 피날레를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 나는 이제 무대에 설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쇼장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떨어지기 직전이라 계속 하늘을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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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한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