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행사왕 오정태가 아내에게 생활비를 연체한 남다른(?)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 모습이 그려졌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행사를 마치고 들어온 오정태. 오정태는 “나 한 끼도 안 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오정태가 통화에선 밥을 먹었다고 했던 것. 이에 백아영은 “주방 마감한다”고 말하며 통화를 끊었다. 백아영에게 주방 마감은 어떤 의미인지 묻자 그는 “퇴근 시그널”이라며 체력 보존을 위한 셀프규칙을 정했다고 했다.하지만 오정태가 5만원을 꺼내자아내는 “재연장된다”며 잡채밥을 뚝딱 만들었다.이에 패널들은 “너무 센스있는 남편, 이 집 재밌다”며 폭소했다.
밤늦게 식사하던 가운데 아내는 잔소리를 이어갔다. 그러더니 “생활비 안 보냈다”며생활비에 대해 언급, “시간 약속 안 정하는 것이 싫다”고 했다. 이에 오정태는 “생활비 주기 딱 2~3일에 나에게 잘해준다”며 경제권을 쥐락펴락해 웃음짓게 했다.아내는 “갑질이다”며 폭소, 오정태는 “내가 한 달에 한 번 갑질한다, 여보는 더 갑질해, 내가 집에서 을이다”고 억울해했다.
아내는 “빨리 안 주면 불편하다”고 하자 오정태는 “날 즐겁게 하면 바로 주겠다 춤 한 번 추면 폰 뱅킹한다”고 했다.이에 모두 귀를 의심한 듯 “부부싸움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아내는 “춤 출 수 있다”며 남편 노래 ‘갑질이야’ 댄스로 흥을 폭발, 모두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또 생활비 이체를 미룬 오정태는 “근데 돈을 너무 생각 없이 쓴다, 100만원 주면 그걸 다 쓴다”고 했다.이에 아내는 “아예 5백만원 주면 생활비가 남을 것”이라며 웃음, “그리고 내 것은 없다 아이들에게 새로 사주는 것도 육아법이다”고 했다. 특히아이들 교육도 아내 담당이라며 “육아는 전적으로 담당, 남편은 경제권”이라 했다. 각자 위치에서 다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아내는 “남편이 교육에 무관심한 것도 좋다 믿어주는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