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 박신양, 10년 간 그린 그림 150점 가격 따지면 얼마? "그림 판매 NO"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4.02 06: 29

박신양이 그림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개그맨 이진호, 젝스키스 장수원, 조수빈 아나운서, 미술사학자 안현배를 초대했다. 
이날 박신양의 친구로 개그맨 이진호, 젝스키스의 장수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박신양의 연기 제자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밝은 얼굴로 두 사람을 만났다. 이진호는 "선생님 정말 그대로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수빈 아나운서, 박신양의 미술 친구 미술사학자 안현배가 등장했다. 조수빈은 "얼마전에 박신양 작가님의 전시회를 보러 와서 푹 빠졌다. 좀 더 얘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이런 자리가 있다고 초대해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신양의 친구들은 박신양의 전시회를 하나씩 살펴보며 걸었다. 박신양은 작품인 '사과'에 그림에 대해 설명했다. 박신양은 "두봉 주교님을 만난 적이 있다. 주교님이 사과 두 알을 주셔서 가지고 왔는데 그 사과를 놓고 보는데 못 먹겠더라. 감동이 생각났다. 오래되니까 시들기 시작했다. 더 두면 버리겠다 싶더라. 어떻게 하지 그러다가 그리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진호는 "초파리가 좀 있었어야 했는데"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진호는 "여기 여러가지 색이 있는데 정말 여러가지 색깔이 있다"라며 박신양의 의도를 파악했다.  
박신양은 작품 '키릴'을 소개했다.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시절에 만난 친구인데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깊었던 친구다.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웠다. 재료를 사다가 이것저것 그렸다. 그러다보니까 그림이 70, 80점이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박신양은 당나귀 그림에 대해 설명했다. 박신양은 "나는 전생이 있으면 당나귀 였을 것 같다"라며 "어렸을 때 아버지가 집을 짓는 꿈을 오래 꾸셨다. 오랜 시간 당나귀스럽게 꿈을 꾸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라는 사람을 지탱시킨 힘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벽지에 그림을 그렸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조수빈은 "나는 솔직히 처음 화가를 하신다고 했을 때 취미로 하시나보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신양은 "이게 취미로 보이나"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양은 그림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그림을 그리면서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을 온전히 표현했으니까 그림 값이 아니라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호는 "우리 같으면 그림을 보고 이거 얼마야 그러고 작가는 살아 있나 묻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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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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