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냐, 우승 재도전이냐…‘5세트의 저주’ 배구 여제 김연경, 3연속 준우승이 엔딩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02 06: 00

 ‘배구 여제’ 김연경(36, 흥국생명)의 우승 꿈이 또 좌절됐다. 국내 복귀 후 3번 연속 챔피언 결정전 패배다. 또 은퇴를 미루고 재도전을 할지, 이대로 은퇴할지 여제의 거취가 주목된다.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5전3승제 챔피언 결정전에서 3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마지막 세트 패배로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되자 고개를 떨궜다. 챔피언 결정전 1~3차전 모두 5세트에서 패배한터라 더욱 아쉬웠을 것이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드디어 V리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고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1-3차전 모두 풀세트 혈전 끝에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경기 종료 후 흥국생명 김연경이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1 / ksl0919@osen.co.kr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드디어 V리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고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1-3차전 모두 풀세트 혈전 끝에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경기종료 후 흥국생명 김연경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4.01 / ksl0919@osen.co.kr

특히 1차전 패배가 뼈아팠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8일 열린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18, 25-14, 20-25, 20-25, 14-16)으로 패배했다. 1~2세트를 따내고도 3~5세트를 내주며 리버스 역전패.
특히 5세트 13-13에서 현대건설 서브 범실로 흥국생명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모마의 공격을 막지 못해 14-14 듀스, 모마의 스파이크 서브를 김연경이 리시브를 하지 못하며 14-15로 역전, 이후 랠리에서 윌로우의 연타가 아웃되는 범실로 패배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2차전에서도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2-3(25-23 21-25 25-21 17-25 13-1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과 비슷한 패턴이었다. 1세트와 3세트를 따내 앞서 나갔으나, 마지막 5세트 한 점 싸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1일 열린 3차전에서도 흥국생명은 1세트와 3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다가섰으나 4세트를 접전 끝에 내준 뒤에는 5세트 초반 맥없이 점수를 내주며 큰 점수 차로 무너졌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드디어 V리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고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1-3차전 모두 풀세트 혈전 끝에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경기 종료 후 흥국생명 김연경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4.01 / ksl0919@osen.co.kr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드디어 V리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고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1-3차전 모두 풀세트 혈전 끝에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경기 종료 후 흥국생명 레이나, 김수지, 김연경, 윌로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1 / ksl0919@osen.co.kr
김연경은 1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연경은 2008-09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고 해외로 진출했다. 일본, 튀르키예, 중국에서 뛰면서 수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20-201시즌 흥국생명으로 복귀한 김연경은 정규 시즌 1위를 앞두고 시즌 막판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논란이 터지면서 2위로 미끄러졌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우승에 도전했으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 패배했다. 
김연경은 다시 중국 리그에서 1년을 뛰고 2022-2023시즌 흥국생명으로 재복귀했다.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통합 우승을 노렸으나 3위 한국도로공사와 맞붙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1~2차전을 승리하고, 3~5차전을 내리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역대 챔피언 결정전 최초 리버스 스윕패의 희생양이 됐다. 
김연경은 은퇴를 미루고 2023-2024시즌 다시 우승에 도전했으나, 챔피언 결정전에서 ‘5세트 저주’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드디어 V리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고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1-3차전 모두 풀세트 혈전 끝에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경기종료 후 흥국생명 김연경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4.04.01 / ksl0919@osen.co.kr
한편 현대건설은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이었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과 2021-22시즌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못해 우승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 시즌 1위를 달리다 막판 2위로 밀려났고, 플레이오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올해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 결정전까지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1차전 37점, 2차전 34점, 3차전 38점을 기록한 현대건설 모마가 챔프전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드디어 V리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고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1-3차전 모두 풀세트 혈전 끝에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경기 종료 후 현대건설 모마가 MVP를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1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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