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뉴진스까지 ‘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명반100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4.02 07: 09

EBS ‘스페이스 공감’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리스트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역동적이었던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지난 20년간 발매된 수많은 음반 중, 음악적으로 반드시 재조명해야 할 명반은 과연 무엇일까?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라이브 홀인 ‘스페이스 홀’ 개관 20주년에 맞춰 100개의 명반을 선정하고 순위 공개 없이 리스트를 공개했다.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은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멋진 음악을 선물해 준 음악가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이자,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2000년대 음악 여행으로의 초대장이다”라며 순위 공개 없이 100개의 명반 리스트를 공개한 기획 의도를 밝혔다.

명반 선정을 위해 대중음악 평론가와 음악인으로 구성된 11인의 선정위원이 참여했다. 선정 대상은 2004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EP를 포함한 국내에서 발매된 모든 앨범이다. 선정위원은 명반을 정함에 있어 장르와 ‘스페이스 공감’의 출연 여부에 상관없이 오직 ‘음악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공개된 리스트에는 이소라의 대표곡 ‘바람이 분다’가 수록된 6집 ‘눈썹달’부터 인디계의 국민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1집 ‘보편적인 노래’, 자우림 김윤아의 솔로 3집 ‘315360’, 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가 수록된 잔나비의 2집 ‘전설’, 가요계에 새바람을 몰고 온 NewJeans의 데뷔 앨범 ‘NewJeans 1st EP 'New Jeans’', 7년 만에 발매한 빈지노의 새 앨범, 2집 ‘NOWITZKI’ 등 시대와 장르가 다양한 앨범이 포함돼 있으며, 앨범 각각의 선정 평과 ‘이 곡만은 꼭!’이란 선정위원 추천곡까지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니 뮤직과의 협업으로 홈페이지에 공개된 선정위원의 추천곡은 링크를 통해 지니 뮤직 음원 사이트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
이번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의 공개는 다양한 장르와 함께 역동적이었던 2000년대 대중음악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스무 살을 맞이한 ‘스페이스 공감’과 함께 ’명반‘을 ’공감‘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서로가 생각하는 2000년대 명반이 선정되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재미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 중 선정된 20장의 앨범과 뮤지션의 이야기는 더욱 특별하게 다큐멘터리 형식 방송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과연 20개의 에피소드를 함께할 뮤지션은 누구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이스 공감’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6월 26일 수요일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공개된다. /kangsj@osen.co.kr
[사진]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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