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남일우, 오늘(2일) 발인..아내 김용림→후배들 추모 속 영면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02 08: 59

故남일우가 영면에 든다.
지난달 31일 별세한 故남일우의 발인식이 2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발인식에는 아내이자 배우인 김용림과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 등 유족들이 참석하며, 발인을 마친 뒤 故남일우은 시안가족추모공원에서 영면한다.
故남일우는 지난해 고관절 부상을 입고 수술해 회복했으나 노환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아내 김용림은 한 예능에서 “남편이 넘어져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故남일우는 1957년 연극을 시작한 뒤 1959년 KBS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1964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배우를 시작한 故남일우는 드라마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용의 눈물’, ‘명성황후’, ‘야인시대’, ‘왕꽃 선녀님’ 등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 ‘검은 사제들’, ‘신과 함께-인과 연’ 등에 출연했다.
특히 배우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故남일우 본인을 비롯해 아내 김용림도 배우로 활동했으며, 아들 남성진과 며느리 김지영이 모두 배우로 활동해 화제가 됐다.
故남일우가 영면에 드는 가운데 후배들도 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배우 정태우는 故남일우를 떠올리며 “아역 때 손주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선생님들이 한분 한분 하늘나라로 떠나신다. 어렸을 때 함께 드라마를 했던 선생님들 또한 조문객으로 오셨는데 선생님들이 너무 늙으셨다.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그게 인생이겠지.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며 ‘남일우 선생님 기억합니다라’라고 덧붙였다.
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도 “오늘이 발인이신데 생각해보면 탤런트실에서 남일우 선배님과 친했던 후배가 나만큼 또 누가 있었나 싶다. 때론 20년 만의 링 복귀전 이야기를 나누며 내 부족함을 인정하기 싫어 (최)수종이가 코치를 잘못해 많이 맞았다고 대들기도 했다. 죄송하다. 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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