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관' 주원, 웃음·눈물·텐션..'케미 장인' 등극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02 09: 20

배우 주원의 설득력 높은 연기가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는 악귀에 홀려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킨 소명(서지훈)을 위해 나서는 기주(주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기주는 사진관에 귀객들이 난무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 가운데 귀객들이 떠나고 사진관에 있던 기주는 망자의 문을 통해 들어선 소명을 기억해 냈고, 그를 위해 움직였다. 일사천리로 대학 총장을 만나 문제를 해결한 기주는 학사모를 쓴 소명에게 졸업장을 건네며 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방송 화면 캡쳐

그러나 소명이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냈다는 뉴스에 졸업식장은 파장이 돼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대책 회의 중 봄(권나라)이 제시한 방안에 반신반의하던 기주는 곧장 소명의 동료를 만났고, 그들을 설득해 자칫 억울한 죽음이 되었을 소명의 상황을 해결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퇴근 후 함께 술을 마시게 된 봄이 ‘내일 보는 사이’하자고 하자 기주는 복잡한 듯 생각에 잠겼다. 게다가 얼결에 봄을 따라 약속하던 기주는 갑작스러운 ‘사인 키스’에 깜짝 놀라 앞으로 둘에게 어떤 나날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주원은 시니컬하고 매사에 의욕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귀객의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서는 캐릭터의 면모를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또한, 웃음부터 눈물, 묘한 텐션 등 인물 간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줘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무엇보다 서로의 세이프존이자 구원이 될 봄과의 관계 서사를 밀도 있게 쌓아가며 순간순간 피어나는 핑크빛 기류는 설렘을 안겼다. 특히 봄에게 서서히 스며들어가는 기주의 귀여우면서도 안쓰러운 면면을 완성한 주원의 연기가 캐릭터의 감정선을 함께 따라갈 수 있게 했다.
한편, 주원 주연의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은 매주 월, 화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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