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이해리가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해리는 "결혼하고 첫 부부싸움 뭐때문에 했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받고 "근데 이게 진짜 좀 다 쓰잘데기 없는거인것 같다. 큰일로 싸우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은지는 "언니들 말이 맞나보다. 치약을 왜 여기서부터 짜냐 이런거?"라고 물었고, 이해리는 "누가 허물을 벗고 갔네 이런거 있잖아요. 집 치우는거"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은지는 "정리 너무 안한다거나"라고 말했고, 이해리는 "그데 보통 그게 저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강민경은 "근데 둘은 너무 웃긴게 항상 자기들끼리 의견 조율하다가 뭐가 안되면 저한테 전화한다. 전화해서 '들어봐. 오빠가 이렇다는데 내 의견은 이렇거든. 네 생각은 어때?' 한다"고 폭로했다.
이은지는 "그러면 옆에계신 형부도 '아니 내말은' 이러냐"고 물었고, 강민경은 "네. 같이 스피커폰으로. 들어보면 별것도 아닌 애기다. 둘이서 뉴스 보다가 '내 의견은 이렇고 네 의견은 이래' 이런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은지는 "거의 민경씨가 옛날 '사랑과 전쟁' 신구 선생님처럼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고, 이해리는 "나중에는 '쓰잘데기없는 걸로 싸우고 있어. 끊어 바빠!' 하면서 끊는다"고 전했다.
강민경은 "바빠 죽겠을때 전화온다"고 불만을 제기했고, 이은지는 "이 우정이 부러운게 얼마전 '파묘'보고 너무 무서워할 때 해리씨랑 형부가 바로 달려오시지 않았냐. 이런 우정이 너무 부럽다"고 부러워 했다. 그러자 강민경은 "은지씨도 와달라"고 말했고, 이은지는 "플러팅 아니냐. 너무 좋다. 감사하다. 나도 갈게요"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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