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이 라이벌로 김종국을 언급하자 불편해했다.
2일, 방송된 채널S·E채널 예능 ‘놀던언니2’에는 김정민과 KCM이 자리한 가운데 과거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KCM은 아이돌을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아이돌이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인데 우리 때는 안무, 노래, 얼굴 담당이 따로 있었다"며 "나는 오직 노래 담당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6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서 24살에 첫 앨범이 나왔다. 운 좋게 드라마 '때려' OST '알아요'라는 노래가 잘됐다. 그런데 내 생활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계속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후 KCM은 “1집 ‘흑백사진’이 잘 됐는데도 (소속사에서) 내 얼굴을 공개하지 않자, ‘KCM이 교통사고가 나서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루머까지 돌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를 들은 채리나는 “얼굴 공개 후 대중의 반응은 어땠냐?”라고 궁금해 했는데 KCM은 “굉장히 호불호가 갈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KCM은 “당시 가수 김범수와 같은 회사였다”고 설명, 이에 이지혜는 “얼굴 없는 가수 회사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KCM은 “정말 실력만 본 것”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KCM은 김종국과 라이벌이었지 않냐는 질문을 받자 “종국이형 이야기가 나오면 솔직히 불편하다. 저한테는 고마운 게 많은 형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채리나가 "둘이 노래방에 갔으면 엄청 윙윙댔겠다"고 말하자 "종국이 형이 ‘모기과’라면 나는 ‘파리과’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KCM은 김종국의 성대모사를 하며 자신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에 언니들은 KCM을 따라해보며 "둘이 다르긴 다르다"고 공감했다.
[사진] '놀던언니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