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배우 박혁권이 신비주의를 사수한 가운데, 엉뚱한 매력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박혁권의 엉뚱한 매력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박혁권에 대해 물었다. 결혼한 줄 알았으나 싱글이라는 것. 하희라도 "실수한 적 있다, 나도 모르게 선물 줄 때 부인에게 주라고 했다"고 했다. 심지어 '백년손님' 제작진으로부터 섭외도 받았다는 박혁권. 장모님과 출연제의였다며 "안 한 제가 잘못이죠?"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박혁권은 "저 결혼 한 번도 안했다"며 폭소, 이에 모두 "그럼 몇 살인지 궁금하다"고 했다.알고보니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나이를 삭제했다는 것. 박혁권은 "배우가 나이를 밝힐 필요가 있나 싶더라 배우에게 나이는 의미없다"며 나이 때문에 배역이 한정될 수 있다며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계속해서 언제 고등학교 졸업했는지 묻자 박혁권은 "고등학교 중퇴했다, 대학교는 늦게 들어갔다"고 했다. 이에 모두 "완전 신비주의, 나이는 미궁속으로 빠졌다"며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잘생기면 연기에 방해가 된다"는 말을 남긴 그는 "역할 한정되기 때문내 외모는 마지노선, 방해가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닮은 캐릭터에 대해 묻자 "캐릭터 보거스 시작해서 '겨울왕국'의 울라프, 김연아 금메달 만큼으로 화제가 됐다더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20대 풋풋한 외모의 시절의 모습도 공개,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박혁권은 "중퇴 이후 검정고시 붙었다 아르바이트하다가 극단 '산울림' 단원을 모집해 안내문 한장을 시작으로 입문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유선은 "사실 2000년도 인연이 있어, '모스키토2000'이란 학전 뮤지컬을 했고당시 박혁권 오빠가 무대감독을 맡았다"꼬 했다. 이에 김준호는 "76년생 유선이 오빠라고 했다 그럼 최소 75년생 이상이다"며 여전히 박혁권의 나이를 신비로워했다.
신비주의 박혁권의 꿈을 물었다. 박혁권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대충살고 내가 가장 대충사는 것"이라 했다. 실제 광고도 거절했다고. 유선은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싶은거 할 정도면 됐다고 해 그 이상의 돈 벌기 위해 기 쓰고 싶지 않다는 말, 그 말이 멋지더라"고 했다.
이에 모두 " 금액이 안 맞았던 거 아니냐"고 하자 박혁권은 "꿈이 연기하며 먹고사는 것최근엔 아르바이트 안 해도 되는 감사한 상황. 이 정도면 내가 만족하고 살아도 되지 않나싶다"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10억 광고면?"이라 하자 박혁권은 "한다, 지금은 열심히 살고 싶다"며 칼대답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모두 "금액이 안 맞았던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상민은 "부자 아니죠?"라며 직접적으로 물었고박혁권은 "저 가난한 사람"이라 답해 웃음짓게 했다.
박혁권의 엉뚱한 행동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뭐해'란 연락이 싫어서 SNS 안 되는 폴더폰을 쓴다는 것.
몇년 전까지 전화번호 앞자리 017 번호를 썼따는 그는 "2020년 강제로 종료됐다현재 폴더폰은 사용 중"이라고 했다. 이유에 대해선 "주머니에 쏙 들어가서 쓰는 것. 상대방이 답답해하더라 난 안 답답하다"며 마이웨이 스타일을 보였다.
탁재훈은 "박혁권의 사랑 얘기 궁금하다"며 질문, 결혼은 싫지만 여자친구에게 집착했던 일화가 있다고 했다. 연락안되면 배터리 방전될 때까지 전화했다고. 박혁권은 "어릴 땐 그랬다 이젠 서로 부딪힐 정도는 하지말잔 생각한다"고 대답, SNS를 설치하는 조건 1억 준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일시불이냐"고 즉각 대답해 폭소하게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