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대전을 적시고 있다. 프로야구 대전 경기도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오후 3시30분이 넘어서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전날(2일) 경기 후반부터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비가 내렸는데 새벽부터 오전, 오후에 비가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 경기를 마친 뒤 대형 방수포로 내야를 덮었지만 외야에 물기가 가득하다. 비가 그쳐도 그라운드 상태로 인해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워 보인다.
이날 롯데는 이인복, 한화는 문동주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한 상태.
이인복은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예고됐으나 우천 취소로 밀린 바 있다. 롯데는 4일 에이스 애런 윌커슨의 선발등판 차례라 우천 취소되면 이인복의 등판이 또 뒤로 미뤄질 수 있다.
문동주의 선발등판도 4일 롯데전이 아닌 그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이 4일 롯데전 등판 차례이기 때문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전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천 취소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취소됐을 때 얘기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류현진의 등판이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그래서 되겠어요?”라며 웬만해선 류현진의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의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신인 전미르의 데뷔 첫 승, 그리고 8회 이적생 손호영의 결승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화의 7연승을 중단시키며 2연패를 끊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