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계자 물색' 토트넘, "겸손하고 파티 멀리하는" 개념 윙어 찾았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4.03 16: 24

토트넘이 손흥민(32)을 대신할 장기적인 후계자를 찾은 것일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전 프리미어리그 코치 사울 이삭손-허스트의 말을 인용, 토트넘의 타깃인 사무엘 일링-주니어(21, 유벤투스)가 훌륭한 정신력과 겸손함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삭손-허스트는 첼시, 토트넘, 아스날에서 18년 동안 코치로 활약했다. 현재는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을 대상으로 기술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코칭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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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링-주니어는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다. 손흥민처럼 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윙백 등으로도 뛸 수 있다. 일링-주니어는 이번 시즌 세리에A 18경기서 1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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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링-주니어는 토트넘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일링-주니어는 첼시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유벤투스 유소년을 거쳐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왼발을 사용하는 잉글랜드 출신의 일링-주니어는 탄탄한 체격(182cm)을 지녔다.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를 즐기고 세컨드 스트라이커 성향도 지니고 있다. 활동 범위가 넓은 대신 득점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윙어 자원이 일링-주니어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눈여겨 보고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나이를 무시할 수 없다. 손흥민의 뒤를 이을 수 있는 마땅한 자원이 없는 구단이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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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번 시즌 더욱 적극적으로 일링-주니어를 살피고 있다. 토트넘이 직접 스카우트를 파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판매불가 방침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링-주니어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런 만큼 이번 여름 이적 논의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을 비롯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에버튼 등이 일링-주니어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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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손-허스트는 '인사이드 트랙' 팟캐스트를 통해 일링-주니어에 대해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빅 클럽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유럽 중에서 가장 빅 클럽 중 하나인 유벤투스서 상당히 정기적으로 뛸 수 있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
이어 그는 "일링-주니어는 최고의 선수이고 훌륭한 정신력을 가졌다"면서 "그는 훌륭한 청년이다.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은 일을 하며 성공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일링-주니어는 겸손한 청년이다. 파티 같은 것을 즐기러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서 "그는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일하기를 원한다. 확실히 그런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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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맞다면 일링-주니어가 사생활에 있어 별다른 잡음이 없는 손흥민처럼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량 면에서도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토트넘이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후계자로 삼을 만하다.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안토니오 누사(19, 클럽 브뤼헤)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누사가 토트넘보다는 곧바로 뛸 수 있는 브렌트포드를 선호하면서 틀어졌다. 하지만 누사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브렌트포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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