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국민 ‘6대 독자’ 등극..“장가 왜 안가냐” 일침에 ‘고개 푹’ (‘신랑수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4.03 22: 57

‘신랑수업’ 에녹이 전 국민에게 6대 독자로 소문났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마리아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녹은 카페에서 영어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기다렸다. 바로 트로트 가수 마리아였다. 이를 본 심형탁은 “원래 알던 사이냐”라고 물었고, 에녹은 “다른 프로그램 통해서 몇 번 만났다. 근데 처음 노래하는 거 보고서 너무 팬이 됐다. 마리아도 먼저 다가와서 너무 팬이라고 해서 사진 찍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마리이와 왜 만났을까? 에녹은 “영어 못 한다. 그냥 인사 정도 나눌 수 있는 수준의 아주 초급이다”라며 “제가 5월달 에 미국 투어 일정이 있는데 영어 울렁증도 있고”라며 미국 출신 트로트 가수 마리아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초대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본격 실전을 위해 광장시장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안, 마리아는 “별자리를 조금 본다. 저성술”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에녹의 ‘결혼운’을 봐주기로 한 마리아는 진지하게 생년월일을 확인하곤 “결혼 못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예쁜 사람이랑 결혼하는 사주”라고 전했다. 이에 에녹은 “정말이냐”라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고, 마리아는 “간단한 연애 말고 결혼을 하면 돈이 들어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장영란은 “저도 결혼하고 잘 된 케이스다. 좀 나대는 이미지였다가 결혼하고 무게감이 생기면서 좀 고급스러움이 생겼다. 그것 말고도 내 편이 있다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본격적으로 에녹은 마리아와 함께 광장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한 상인은 에녹을 향해 “6대 독자 환영해요”라고 인사했고, 에녹은 “전 국민이 6대 독자인 걸 다 아는 것 같다. 큰일 났다”라며 당황해했다. 또 다른 상인은 “왜 장가를 안 가냐”라고 지적하기도.
에녹은 한 가게로 들어가 마리아에게 “이바지가 뭔 줄 아냐. 결혼하고 신랑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갈 때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하는 의미로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가게 사장은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시냐. 장가만 가시면 되겠네. 6대 독자신데 빨리 안 가냐”라고 재촉해 웃음을 안겼다.
‘6대 독자’가 뭔지 몰랐던 마리아는 “6대 동안 아들이 한 명밖에 없었던 거다”라는 설명을 듣곤 “여기서 대가 끊기면 안 되는데”라고 한술 더 떠 웃음을 더했다. 급기야 가게 사장은 “7대 독자를 낳으시면 된다. 결혼을 하는 걸로 하고, 폐백과 이바지를 예약하고 가라”라고 자연스레 등을 떠밀기도 했다. 이에 에녹은 “제가 언제 결혼할 지 모른다”라고 진땀을 흘렸다.
한복 가게에서 어린이용 한복을 구경하던 에녹은 “입히고 싶지만 입힐 애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마리아는 “7대 독자한테 입혀야 하는데”라고 놀렸고, 지나가던 행인도 “빨리 아이 낳아야지”라고 거들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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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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