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옥순, 상철 향한 ‘호감’ 급상승..“영식과 데이트? 기억 안나” (‘나솔’)[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4.04 08: 41

‘나는 솔로’ 19기 옥순이 영식과 상철 극과극 데이트를 통해 상철을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3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19기 옥순과 상철이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옥순과 랜덤데이트를 마친 광수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나 옥순이랑 즐겁게 얘기하고 왔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상철은 “약이 오른다”라고 옥순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또 광수는 “근데 옥순님이랑 대화해봤는데 ‘초반에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후회를 드러내기도. 상철 역시 “나도 그렇게 했었어야 하는데 나도 그게 후회된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광수는 옥순과의 데이트를 회상하며 “얘기가 너무 재밌더라. 나이 차이 같은 것도 안 느껴졌다. 대화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하면서도 영식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자 영식은 “근데 왜 날 쳐다보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위기감을 느낀 상철은 곧장 옥순을 따로 불러 “저 형이랑 데이트하고 나니까 어땠냐”고 물었다. 옥순은 “데이트 해봤는데 또 뭔가 새로운 모습?”이라고 답했다. 이에 상철은 “재밌었다. 그래서?”라고 묻더니 “이번에 데이트 가고 싶은 사람 누구 뽑았는지 말해줄 수 있어요?”라고 궁금해했다.
망설이던 옥순은 “진짜 솔직하게”라는 상철을 가키렸다. 상철 역시 자신을 향해 있던 걸 알게 된 옥순은 “통했네”라고 웃었다. 마음을 확인한 상철은 “우리 둘이 빨리 사진 찍으러 가자”라고 숙소를 나섰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고, 이를 본 MC들은 “커플 사진 찍네”라고 깜짝 놀랬다.
그런 가운데 슈퍼데이트권을 따낸 영식도 옥순을 불러내 마음을 전했다. 영식은 옥순과 상철의 데이트를 의식하며 당시 심경을 물었고, 옥순은 “워낙 말씀을 잘하지 않냐.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딱 집어서 바로 해주시니 뭔가 편하게 대화가 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답했다.
또 영식은 “혹시 마음의 변화가 있냐”고 물었다. 옥순은 “한 번 (데이트) 해 봐도 좋을 것 같기도 하다”라며 여러 사람과 나누는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자 영식은 “그러면 만약에 내일 내가 데이트권을 옥순님한테 쓰면 우리가 내일 데이트하러 나갈 수 있냐. 옥순님이 다른 사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거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옥순은 “그때 따라, 또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이니까”라고 했고, 이이경과 데프콘은 “이제는 거절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조언하면서 “미안해서 계속 그러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영식은 “‘남자친구’로서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질문했다. 옥순은 “침묵 같은 게 없고 내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원한다. 이 사람 저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애매모호하게 말했다.
그날 밤, 상철은 옥순에게 슈퍼데이트를 신청하며 함께 갈 예쁜 카페를 찾아나섰다. 취미, 취향마저 똑같은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장소를 물색했다. 이때 영식도 옥순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쓰기 위해 두 사람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쉽게 끼지 못했다.
이때 상반된 세 사람의 모습이 한 화면에 잡히자 MC들은 “저걸 왜 한 화면에 잡냐”라고 영식을 안타까워했다. 이후 영식은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에 대한 감정이 다른 사람으로 채워질 것 같은 느낌이다. 불안하다”라고 착잡해했다. 그러면서 “(이성교제) 경험이 없어서 어떠한 방법으로 나를 좋아하게끔 할 지 사실은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먼저 상철과 데이트를 나선 옥순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취향마저 똑같은 두 사람은 대화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심지어 서로 사진을 찍어줄 정도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였다. 이를 본 데프콘은 “이렇게 잘 맞아야 커플이 되는 거다”라고 반응할 정도.
상철은 옥순과의 데이트 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헤어진 게 너무 아쉽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옥순 역시 “맞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 그런게 잘 맞으니까 나가서 잘 됐을 때도 좀 더 오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 근데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 같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식과의 데이트는 극과극 반응이었다. 옥순은 시작부터 영식에게 “몇 시까지 와야 되고 그런게 있냐”고 시간을 체크하거나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지루한 하품을 숨기지 못했다. 급격히 낮아진 텐션에 MC들은 “티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영식은 카페를 좋아하는 옥순을 위해 카페 이야기를 했지만 분위기는 어색한 공기만 흐를 뿐이었다. 심지어 취향까지 맞지 않았다. 영식은 계속 노력했으나 옥순의 텐션은 높아질 줄 몰랐다. 이에 MC들은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감추기 힘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영식도 느낀듯 인터뷰에서 옥순과의 데이트를 만족하면서도 “무표정이 조금 평소보다는 많았던 것 같다. 생각을 조금 계속 곱씹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반면, 옥순은 “오늘 두 분이랑 한 번에 같은 날 (데이트) 해보니까 영식님이랑 했던 데이트가 약간 크게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상철님과 있었던 시간이 더 재밌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