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가수 김종국이 축구선수 김민재를 만났다고 자랑했다.
3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종국, 김선태 주무관, 차홍, 배우 김요한이 등장했다.
'살인자 ㅇ난감'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요한은 '라스' 출연 전까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에게 조언을 준 건 손석구와 김우빈이었다.
김요한은 “손석구랑 친하다. 아직 연기자로 많이 알려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출연 궁금했다. 손석구 형이 ‘그만하면 나가도 된다’라고 해서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손석구 형은 ‘라스’에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어 김요한은 “김우빈이랑도 친하다. 다시 전화 준다고 하더니 국제 번호로 연락이 왔다. 라스 나가도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라스'에 대한 무한 신뢰도를 보였다.
칭찬 요정 차홍은 이날도 칭찬으로 시작했다. 차홍은 “김구라가 저희 미용실의 오랜 VIP 단골이다. 의리가 있으시다. 무엇보다 저희 미용실 직원들이 김구라를 정말 좋아한다”, “정말 김구라가 언제 오실까, 직원들 모두 스케줄 확인하고 기뻐했다. 미용실 오시면 태양이 온 것 같다”라고 말해 김구라 마저 민망하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저런 칭찬 처음 듣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차홍은 “미용실을 여러 개 운영 중이다”이라면서 “현재 케이뷰티가 유행 중이다. 그래서 학원을 운영하는데 여러 국가에서 배우러 온다. 또 화장품 사업도 시작했다. 굉장히 바쁘다”라며 번창하는 사업을 자랑했다.
그에 한편 차홍은 “기부는 기회 될 때마다 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3천만 원, 코로나19 때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그리고 모발 기증을 하면 컷트를 무료로 해드린다. 소아암 환자 어린이들이 힘들어 하는 게 항암 중에 머리카락 빠지는 거라고 하더라”라며 기부에 대해 널리 알렸다.
한편 김종국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노래를 받았는데 이 계절에 안 어울렸다. 가을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입에 붙을 때까지 기다렸다”라면서 수줍은 표정으로 신곡 한 소절을 선보였다. 물론 그가 자랑하고 싶은 건 타이거 FC, 즉 자신의 축구단이었다.
김종국은 “배우 강훈이 나온다. 얼마 없는 스케줄도 다 미루고 온다.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조나단도 온다. 걔는 매주 옷이 바뀐다. 겉멋이 좀 들었다. 그리고 배우 이이경도 있는데, 요새 잘 못 나온다. 스케줄 때문에 못 온다. 나는 그런 걸 아주 싫어하지만, 그래도 회비를 꼬박꼬박 낸다”라며 소속 연예인을 자랑했다.
이어 무엇보다 김종국이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건 발군의 실력이었다. 김종국은 “매니저 중 김민재의 형이 있다. 아주 잘생겼는데, 김민재 선수를 한 번 데리고 온 적이 있다”라고 말하며 뿌듯하게 웃어보였다. 이색적인 축구 부원도 있었다. 바로 전 축구선수 박주호였다. 김종국은 “또 박주호 선수도 있다. 은퇴 후 우리 타이거 FC로 입단했다”라고 말하며 자랑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은퇴를 한 게 아니라 이적 아니냐”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