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제작진이 유튜브 채널 멤버십을 개설한 가운데, ENA 측은 "채널과 협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3일 '나는 솔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공지를 게재하고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 멤버십이 개설된다"고 밝혔다.
'촌장엔터테인먼트TV'는 '나는 솔로'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시즌이 끝날때마다 출연진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시청자와의 소통의 창구로 이용됐다. 출연진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최종 선택 이후 현재 커플 여부 등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새롭게 개설된 촌장엔터테인먼트TV 멤버십이 개설되면서 멤버십에 가입해야지만 라이브 방송 실시간 스트리밍, '나는 솔로' 미방분, 촌장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시청할수 있게 됐다.
더군다나 멤버십은 한 달에 7990원으로, 웬만한 OTT 구독료에 맞먹는 금액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너무 비싸다"며 황당함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나는 솔로'를 방송 중인 ENA 측은 "기사를 보고 (멤버십 소식을) 알았다. 채널과 협의가 된 상황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자세한건 계약서 검토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3개 공동 제작사의 계약 검토는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협의사항인데, 협의가 전혀 되지않은 상황에서 나온 공지다. SBS 플러스와 대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어떤 제작물을 갖고 어떻게 쓰겠다고 나온 게 없어서 따로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논의된 부분이 없어서 사태 파악하고 논의를 다시 해야해봐야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나는 SOLO(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SBS Plus, ENA에서 매주 수요일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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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 E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