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홈 개막전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개막전에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던 힉스다.
개막 첫 7경기를 모두 원정경기로 치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홈 개막전을 개최한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29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정규시즌 홈경기에 나선다. 시즌 성적은 7경기 타율 2할5푼(28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OPS .660을 기록중이다.
이정후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홈경기여서 더 기대가 되는 것 같다. 날씨는 확실히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보다) 더 춥다. 어제가 엄청 추웠고 오늘도 좀 추울 것 같다. 몸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27일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라클 파크가 익숙한 구장은 아니다. 이정후는 “아직은 원정경기만 다녀서 그런지 홈구장의 느낌은 잘 모르겠다. 이직은 홈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라며 더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홈 개막전 상대는 시즌 개막전에서 만났던 샌디에이고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쥬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그래이엄 폴리(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이 선발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딜런 시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개막 4연전 이후 5일 만에 다시 만났다. 김하성은 올 시즌 9경기 타율 2할4푼2리(33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3도루 OPS .727을 기록중이다.
이정후는 “어제는 내가 업무적으로 할게 많았다. 바빠서 (김)하성이형을 만나지는 못했다. 오늘 만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어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추운 것 같다. (이)정후와의 경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많은 경기 중에 하나다. 정후와는 하도 연락을 자주해서 이번 3연전 이후 한동안 만나지 못해도 괜찮다.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