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연매출 100억 원 패션 브랜드 CEO 김준희가 오랜만에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최경환은 "대출금을 줄이기 위해 평수가 좁은 집으로 이사 가자"라고 하고, 박여원은 "다섯 아들을 위해서 평수를 줄일 수 없다. 나도 어릴 적 힘들었던 가정환경 때문에 좁은 집으로 가고 싶지 않다"라며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하지만 최경환은 이미 집을 내놨다고 통보해 박여원을 분노하게 한다. 박여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별거 당시에도 최경환이 나와 아이들이 사는 집을 내놓은 적이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여원은 본인이 수입을 더 늘리기로 결심하고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러 간다. 그가 찾아간 이는 바로 1시간 매출 30억 원을 기록한 일명 '홈쇼핑의 여왕' 톱 쇼호스트이자 개그우먼 김지혜. 김지혜는 과거 피팅모델 경험을 살려 의류 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박여원에게 연 매출 100억 원대의 의류 브랜드 CEO이자 90년대 혼성그룹 '뮤' 출신으로 인기를 모았던 김준희를 소개하고 만남을 주선한다.
김준희는 자체 제작하는 의류패션 사업을 위해 유학을 다녀올 정도로 열정을 다해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패션 사업을 하는 많은 연예인 중에서도 경영자이자 사업가로 성공을 거둔 케이스로 꼽히는 김준희는 박여원에게 의류 사업 초창기에 빚 독촉으로 인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일화를 전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으로 도움을 준다. 또한 즉석에서 의류 피팅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사진 잘 찍는 꿀팁과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응원으로 훈훈함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김준희는 얼마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아주 아주 오랜만에 TV에서 잠깐 인사드릴 거 같아요. 헤헤. #본업인가 부업인가 #이젠완전히바 뀌었지만 #아주오랜만에 재밌었다 #데뷔 30주년"이란 글을 게재하며 녹화에 임하는 현장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준희가 어떤 프로페셔널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게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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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김준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