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아들의 죽음의 배후에 박혁권이 있음을 알게 돼,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6일 전파를 탄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수현(김남주 분)과 선율(차은우 분)이 김준(박혁권 분)의 좇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김남주 분)은 선율(차은우 분)의 모친인 은민(강명주 분)의 죽음을 둘러싼 참혹한 진실에 김준(박혁권 분)이 있음을 알게 됐다. 수현은 선율 역시 이 사실을 알면서도 김준 밑에서 일하고 있음에 질문을 했고, 선율은 “엄마가 살아계실 때는 움직일 수 없었다. 김준이 지켜보고 있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후 법무부 백두대간을 찾은 수현은 세상을 떠난 아들 건우(이준 분)의 죽음에도 김준이 관련돼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집으로 돌아와 수현은 남편 수호(김강우 분)의 자료를 뒤졌고, 김준의 자료를 보게 됐다.
수호를 찾은 수현은 “모두가 한통속이었어. 그 중심엔 김준이 있었고. 당신 왜 멈췄어? 이 모든걸 다 알면서 왜 끝까지 안갔어? 당신 절대 포기할 사람이 아니잖아. 김준한테 뭐 약점 잡혔어?”라며 눈물이 맺혔다.
한편, 이사를 가기 전 수현의 이웃인 윤혜금(차수연 분)은 수현에게 “건우 엄마가 한 말이 걸려서요. 실은 그날, 건우가 태블릿을 들고 나가는 걸 봤어요. 더 이상은 몰라요. 죄송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건우의 방을 뒤지며 태블릿을 찾던 수현은 앞서 선율이 말했던 태블릿을 떠올리며 표정이 굳었다.
선율을 찾은 수현은 “네 엄마가 말한 태블릿. 우리 건우거 같아. 나 그거 반드시 찾아야 해”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선율은 목걸이를 건네며 “엄마 사고 당하기 며칠 전에 저한테 주신거예요”라고 전했다. 이어 선율은 도구를 통해 목걸이를 열었고, 메모리카드를 발견했다.
메모리카드를 열어서 확인한 데이터에는 태블릿의 위치가 나와있었다. 김남주는 전당포에서 태블릿을 받아왔다. 김남주는 태블릿에 있는 건우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태블릿 안에는 김준이 김남주의 아들 건우를 차로 치었다는 음성이 담겨 있었다. 음성 속 김준은 술을 마셨다고 말하며 “아이가 내 얼굴을 봤는데 어찌해야겠나. 벌레 한마리 밟았다고 가던 길을 멈춰서야겠나. 아니면 밟아죽여야겠나”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수현은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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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더풀 월드'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