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유려한 감정 강약 조절을 펼쳤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는 모네(이유비 분)가 지숙(김현 분)의 죽음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네는 배신의 대가로 매튜(엄기준 분)의 비밀 아지트에 갇혀있다 이용 가치를 느낀 라희(황정음 분)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협박에 의해 찬성(이정신 분)과의 식사 자리에 나간 모네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거짓말은 지우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과거 힘든 가정 형편으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모네는 갖은 수모를 당하는 엄마에게 서울로 이사 가자고 제안했고, 자신이 최고의 스타로 성공할 때까지 모른척할지도 모른다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렇게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사실을 밝힌 모네는 되려 최고의 정보력을 가진 세이버를 상대로 진실이 승부처가 될 수 있음을 되새기며 영리한 면면을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매튜와 라희의 공작에 희생된 지숙(김현 분)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게 된 모네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라희의 집에서 나오다 주저앉은 모네는 찬성의 도움을 받는가 하면, 이용당하겠다고 선언한 찬성과 화려한 약혼식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이유비는 과거 처참했던 희수의 삶부터 현재 화려한 모네의 삶까지 담아내며 성장형 빌런의 탄생 배경을 그려냈다. 이는 '7인의 탈출'에서 '7인의 부활'로 이어오며 보여준 캐릭터의 개연성을 완벽히 채웠다.
더불어, 배신에 의한 고문과 엄마의 죽음, 복수를 위한 약혼까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호연을 펼쳐 전개의 궁금증을 한껏 고조시켰다. 이는 드라마와 캐릭터에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유비가 주연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