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이 지현우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을 좋아했다가 그보다 더 큰 배신감에 빠진 박도라(임수향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도라의 대역 스턴트맨에게 사고가 발생해 그 역할을 고필승이 나섰다. 여장을 하고 낙엽 속을 뒹구는 고필승으 모습에 박도라는 웃음지었다.
이후 박도라는 차봉수는 연기를 하다 격해져 결국 촬영이 중단됐다. 고필승은 박도라를 따라가 달랬고, 박도라는 "역시 내 편은 우리 조감독님 밖에 없다"고 안도했다.
박도라는 작품 끝날 때까지 제 편을 들어달라고 부탁, 고필승은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다음날, 고필승이 꽃다발까지 가져오자 박도라는 “앞으로 차봉수가 난리 쳐도 꾹 참을게요"라고 감동했다.
박도라는 이어 모친 백미자(차화연 분)에게 받은 대추차를 자신이 달였다고 속여 고필승에게 먹이기도 했다. 앞서 박도라는 백미자에게 "요즘 촬영장 가는 게 너무 재밌고, 일할 맛도 나고 좋다. 이번 작품 하면서 일하는 재미가 생기는 것 같다"라며 고필승을 떠올리고 혼자 "너무 귀엽다"고 발을 동동 구른 바 있다.
얼마 후, 박도라는 고필승을 위해 명품 선물을 골랐다. 이를 주기 위해 고필승과 약속을 잡고자 했지만 고필승은 선약을 핑계로 거절했다.
그 시각, 고필승은 "박도라 때문에 너무 힘들다. 왜 '빡도라'라고 하는지 알겠다"라며 울분을 표현, 박도라는 우연히 고필승의 뒷담화를 듣고 식당 문을 열어 젖히며 배신감을 표현했다.
[사진] '미녀와 순정남'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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