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아야" 당당했는데..이제 '아시아의 별' 못 보나? 돌연 은퇴 선언 '충격'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4.08 08: 44

한국과 일본에 큰 업적을 남기며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가수 보아가 사실상 은퇴를 예고하면서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계약종료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한 보아.  그럼에도 팬들은 연일 그의 은퇴 언급에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앞서 보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운퇴’ 아닌 ‘은퇴’라고 오타를 다시 정정하며  실제 연예계 은퇴를 말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 것.
이에 팬들은 보아에게 무슨일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그가 심적으로 무언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보아는 최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오유라 역을 맡아 열연펼쳤으나 연기에 대한 혹평으로 속앓이를 했기 때문. 심지어 외모에 대한 악플도 이어졌는데,  그녀의 입술 메이크업이 부자연스럽다거나 어색해보인다며 성형 의혹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연기에 외모 지적까지 번진 것에 대해 보아는 "사실 제가 (입술을 깨무는) 이런 버릇이 있다. 그래서 점점 퍼졌나 보다. 저의 입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계신데 멀쩡하다, 제 입술은 안녕하신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듭 자신을 향한 악플이 이어지자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라며 공개적으로 악플러를 저격하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췄다.
그러면서 보아는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고 말하며 톱스타 위엄을 보였다. 그렇게 당당하게 악플러에게 맞대응했던 보아였기에, 갑작스러운 그녀의 은퇴 예고가 충격을 안긴 분위기. 지금껏 24년 동안 그녀가 남긴 음악적 업적은 누구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가요계에서 한발짝 물러나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7일인 어제, 보아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라며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거에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보아 팬덤 명)"이라고 은퇴 날짜까지 구체화했다.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제발 꿈이었으면 좋겠다”, “계약기간 그런거 상관없이 쭉 우리 곁에 머물러주길”, “아시아의 별 NO.1, 보아는 영원해야한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아는 지난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K팝 한류를 개척했다.  특히 일본 데뷔 1년 만에 한국인 최초, 오리콘 차트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열도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는데 이는 한국가수로 정상을 꿰찬 건 보아가 최초라고 알려지며 그녀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서울가요대상, SBS 가요대전에서 '최연소' 대상을 차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전세계에 K팝을 알렸던 인물. 그가 남긴 업적은 K팝 시장의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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