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고(故) 종현이 오늘(8일) 35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오전 그룹 샤이니의 공식 SNS에는 "04.08 #JONGHYUN #종현 #SHINee #샤이니"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종현이 생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손에는 마이크를 들고 밝은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고인을 더욱 그립게 만들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팬들은 각 나라의 언어로 "생일 축하해", "항상 그리워하고 있어요", "내 영원한 가수야", "너무너무 보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종현이의_서른다섯번째_봄' 등의 문구를 덧붙이면서 종현을 향한 추모와 그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샤이니의 공식 SNS는 매년 종현의 생일을 기억하고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과 축하하고 있다. 여기에 멤버들도 개인 SNS에 4월이 돌아오면 잊지 않고, 고인과 찍은 투샷을 공개하거나 축하글을 적고 있다.
지난해 키는 "happy birthday to my best friend. love you"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종현이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종현의 가슴 위에는 초콜릿 상자가 쌓여있고, 키는 "생일 축하해 나의 베스트 프렌드, 사랑해"라며 애정을 표했다.
민호도 "생일 축하해! 올해도 많이 보고싶다. date.2017.04.08."이라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2017년 일본에서 27번째 생일을 맞은 종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종현은 샤이니 일본 투어 중 호텔에서 멤버들, 스태프 등과 깜짝 생일 파티를 열었다. 얼굴에 생크림을 잔뜩 묻힌 종현은 케이크밖에 없는 소박한 파티에도 한껏 즐거워했고, 이후 개인 SNS에 "멤버들과 스텝들의 야간습격 고마워요 모두들♡♡♡♡"이라며 인증샷을 남긴 바 있다.
막내 태민도 "생일 축하해!! 보고 싶다"라며 종현과 다정하게 찍은 투샷을 남겼다. 두 사람은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으며, 종현은 귀여운 V포즈를 취했다.
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햇수로 8년이 됐지만, 그리움의 크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1990년생인 종현은 2008년 5월 아이돌 그룹 샤이니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링딩동', '줄리엣', '루시퍼', '셜록', '뷰'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K팝 대표 아이돌, 솔로 가수, 라디오 DJ 등으로 사랑 받았지만 2017년 12월 18일, 향년 27세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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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샤이니 공식, 키, 민호, 태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