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이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찍었다. 이제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의 ‘사랑의 불시착’이 지키고 있는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까지 단 2%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0.9%, 최고 22.7%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9%, 최고 20.6%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가구 기준 모두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8.3%, 최고 9%를, 전국 기준 평균 8.4%, 최고 9%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1회가 5.853%를 기록하며 시작한 ‘눈물의 여왕’은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더니 8회 만에 첫 방송 대비 3배가 넘는 시청률(16.1%)을 기록했다. 9회가 15.57%로 주춤한 듯 했으나 9회 시청률이 20% 가까운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제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의 ‘사랑의 불시착’ 기록을 깨기까지 2%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이 ‘눈물의 여왕’보다 첫 방송 시청률(6.074%)보다 높지만, ‘눈물의 여왕’이 ‘사랑의 불시착’보다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상승, 곧 ‘사랑의 불시착’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불시착’ 자체최고시청률은 마지막 16회가 기록한 21.683%다. ‘눈물의 여왕’은 10회 만에 20%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이라 ‘사랑의 불시착’보다 빨리 20% 돌파는 물론이고, tvN 드라마 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울 듯하다.
이로써 박지은 작가는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는다. ‘사랑의 불시착’ 또한 박지은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로, 신작 ‘눈물의 여왕’으로 4년 만에 기존 기록을 깬다. 또 한 번 tvN 드라마 역사상 신기록을 세우게 될 예정.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라는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스타작가 박지은, 톱스타 김지원, 김수현이라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받았는데, 방송 후에는 박지은 작가 특유의 센스와 재치가 넘치는 스토리에 빠른 전개,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력이 더해져 단시간에 시청자들을 폭발적으로 끌어 모았다.
모슬희(이미숙 분), 윤은성(박성훈 분) 모자의 계략으로 홍해인을 비롯한 가족들은 퀸즈그룹을 빼앗긴 채 쫓겨났다. 백현우(김수현 분)는 이들과 용두리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 백현우와 홍해인은 퀸즈그룹을 되찾기 위해 반격을 시작했는데, 사이다 전개가 예고돼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백현우, 홍해인의 다시 무르익는 로맨스 또한 시청률이 상승하는 요인이다.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눈물의 여왕’.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 드라마가 언제 tvN 드라마 사상 신기록을 세울지 모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