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부부 정호철, 이혜지의 초호화 결혼식이 공개되었다.
정호철, 이혜지 부부는 코미디언으로 오랜 기간 활동했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높지 않았다. 그러나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은 초호화 게스트들로 화제가 되었고 뉴스까지 전격 보도까지 되었다. 이혜지는 11년차 개그우먼임에도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무명 연예인이라는 말에 두 사람은 “지금도 무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호철은 “개그맨이 되면 인생이 바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일은 계속 해야 한다.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살려면”이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은 “호철이도 고생 많이 했다. 너무 착하다”라고 설명했다.
최성국은 김지민에게 무명 시절을 겪었는지 물어봤고, 김지민은 “데뷔하자마자 유명해지고 알려졌다. 그해 12월에 신인상을 받았는데 바로 무명을 겪었다. 방송을 1년 동안 한 개도 안 했다. 해봤자 지방 리포터였다. 조금씩 돈 벌어가면서 생활했다”라고 말하며 5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강수지, 김국진도 무명을 겪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수지는 “운이 너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국진은 돌연, 강수지를 처음 본 순간에 대해 “나랑 용만이랑 있는데 가수가 저쪽 문 열고 들어오더라. 그때 보라색 옷을 입고 오는데 ‘저 친구는 사람이 아닌’(이라고 생각했다)”이라고 역대급 애정 표현을 드러냈다.
이에 강수지는 “난 오늘 처음 들었다”라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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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