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유랑단 우정 ing..김완선, '은퇴 암시' 보아 응원 '찡하네'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4.09 06: 30

가수 김완선이 은퇴를 암시한 후배 보아를 에둘러 응원했다. 
김완선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보아의 사진을 올리며 ‘정말, 없니?’ 음악을 BGM으로 깔았다. 보아의 SNS 계정과 그의 곡 ‘정말, 없니’를 해시태그로 걸어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갑작스러운 글에 팬들은 놀랐지만, ‘운퇴’라는 단어를 ‘운동 퇴근’ 등으로 풀이하며 은퇴가 아니길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보아는 곧바로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는 글을 추가로 게재하면서 ‘은퇴’라는 단어를 확고히 했다. 그가 최근까지 드라마와 신곡 발표로 활발히 활동하더던 터라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보아는 다음 날 다시 SNS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 할 거에요! 걱정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는 글을 적어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팬들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펼치며 분노를 숨기지 않고 있다. ‘필요할 때만 이사님! 악플 보고도 못 본 척! 업무태만 SM도 공범이다’, ‘보아 커리어, 노력 날조당하고 마음은 갈기갈기 찢길 동안 식구라는 SM은 뭘 했는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게 가족이냐’ 등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김완선이 보아의 음악을 자신의 SNS로 홍보하며 응원의 기운을 불어넣은 걸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해 tvN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돈독한 우정을 다진 사이다. 전국을 돌며 팬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맏언니 김완선의 응원을 받은 보아가 어떤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지 팬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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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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