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아내가 또 바람을?..이수근 뒷목→서장훈 뼈침 조언 (물어보살)[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4.09 06: 54

돌싱 전처에게 뒤통수를 맞은 남성이 ‘물어보살’을 찾았다.  
8일 전파를 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44살 윤광해 씨는 “2022년 8월에 이혼했다. 아내는 아이 둘 있는 돌싱이었다. 그런데 이혼을 하고 나서 공허함도 생겼고 목적이 없어졌다. 전처에 대한 마음은 정리한 상태인데 되는 일도 없고 뭔가 잘 안 풀리고 사건사고가 많이 생겨서 힘들고 답답하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드라마틱했다. 윤광해 씨는 “아파트 시설 관리자로 일할 때 반장님과 자주 마트를 갔다. 캐셔로 아내가 일하고 있었다. 반장님이 아내를 마음에 들어 해서 자리를 만들었는데 제가 대신 나가게 됐다. 대전에서 동거 3년 동안 돈을 빼앗겨서 도망도 못 갔다고. 착한 것 같아서 제가 야반도주를 시켜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난 지 보름 됐을 때 도망치게 해서 신길동에 방도 잡아줬다. 저한테 의지를 하긴 했는데 저한테도 신뢰를 갖지 못하더라. 너무 못 믿길래 혼인신고 했다. 그때부터 2022년까지 13년 같이 살았다. 아내와 아이들을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는데 사업 실패로 200만 원이 남았더라. 아내와 둘이 충주에서 다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혼 사유는 술이었다. 윤광해 씨는 “전처가 술을 좋아하는 건 알았는데 마셨다 하면 늦게 귀가했다. 고쳐보려고 했는데도 안 됐다. 새벽 3시에 들어와선 저를 깨우고서 화를 내더라. 술에 취해서 도로변에 쓰러져 있기도 했다. 집안 살림도 신경 안 쓰고. 집이랑 재산을 다 주고 이혼했다. 저는 빈 몸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는 “이혼 일주일 전, 짐을 빼러 갔는데 아내가 낯선 남자랑 장을 봐서 집에 들어가더라. 오픈 톡방에서 만난 남자였다.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아내는. 하지 정맥류로 일할 능력이 없어서 수술에 빚까지 다 청산해줬는데. 이혼 후엔 폐인 생활을 했다. 하루에 소주 10병도 먹었다. 다시 정신 차리고 바쁘게 살아봤는데 의욕이 안 생기더라”고 말했다. 
현재 그의 전처는 당시 남자 말고 다른 남자와 함께 충주를 떠났다고. 이 말에 이수근은 “당분간 소주 마셔라. 아이고 열받아”라고 격하게 분노했다. 서장훈은 “아직도 전처를 그리워하는 것 같은데? 방향이 다 전처를 가리키고 있다”고 떠봤고 윤광해 씨는 “작년 6월까지는 그랬는데 이후부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따. 
이에 서장훈은 “아직 그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이 안 나타난 거다. 전처보다 멋진 사람이 짠 나타나면 없던 의욕도 난리날 거다. 다시 열심히 일하고 술도 줄여서 보란듯이 일어나는 수밖에 없다. 아직 젊다. 일 찾고 활기차게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전처보다 괜찮은 사람이 온다. 구멍 난 가슴을 채워줄 사람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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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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