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아이돌’ 김민석이 곧 돌아온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김민석의 복귀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를 완주한 뒤 시범경기 직전이던 7일, 수비 훈련 과정에서 내복사근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김민석은 올해 롯데의 테이블세터진 구상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부상으로 개막을 함께하지 못했다. 약 한 달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다.
착실히 재활을 한 김민석은 부산 과학기술대, 동의과학대와의 연습경기에 출장한 뒤 이날 9일, 2군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김민석은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석에 대한 보고를 다 받았다. 아마 이번 화수목 2군 경기를 지켜보고 서울 갈 때 합류를 시킬지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해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오는 12~14일 고척 키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민석이 돌아오면 롯데는 테이블세터진에서 기동력을 더 가미할 수 있게 된다. 좀 더 역동적인 야구를 구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시범경기 기간 동안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했고 좀 더 긴 재활 기간을 진단 받았던 한동희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김 감독은 “이데 티배팅을 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본인 현재 상태가 90% 정도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한 번 더 검사를 해서 근육이 100% 다 붙으면 그때부터 스케줄을 잡아서 배팅 훈련도 해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