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DJ DOC 이하늘·김창열, 드디어 화해했다..뜨거운 포옹[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4.10 14: 29

서로 ‘손절’했던 그룹 DJ DOC 이하늘, 김창열이 드디어 화해했다. 
이하늘은 10일 론칭을 앞두고 있는 유튜브 채널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이젠 팀도 아내도 없다. 50대 래퍼의 홀로서기’라고 설명하며 “예쎄쇼가 혹시 무슨 뜻이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특히 이하늘, 정재용, 김창열이 한 식당에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것은 물론이고 식당 앞에서 이하늘과 김창열은 뜨겁게 포옹하며 화해했다. 

포옹 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또 보자고 말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 등 어색한 분위기가 있지만 화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창열, 이하늘은 정재용과 1994년 그룹 DJ DOC로 데뷔해 ‘Run To You’, ‘DOC와 춤을’, ‘슈퍼맨의 비애’, ‘머피의 법칙’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1년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의 사망 이후 두 사람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당시 사인은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의 구두소견이 나왔는데, 이하늘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배가 객사한 것은 김창열 때문”이라고 저격해 파장이 일었다. 이하늘에 따르면 그는 김창열, 정재용과 함께 제주도에 땅을 샀고, 김창열의 제안으로 펜션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다. 이후 정재용이 비용 문제로 빠지면서 이현배가 집을 처분하고 사업에 합류했다. 
이현배는 공사비를 아끼기 위해 제주도에서 직접 공사에 참여하고 있었지만, 김창열은 이하늘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수익성을 이유로 인테리어 비용을 줄 수 없다고 했다고. 이하늘은 이현배가 생활고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돈이 없어 제대로 검사조차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나한테 와서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했었다면. 그래도 지금은 현배 보내는 게 우선이니까. 문제 안 만들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의 폭로에 김창열은 수많은 비난을 받았고, 결국 입을 열었다. 당시 그는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023년에도 이하늘, 김창열이 화해하지 않은 가운데 이하늘이 그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죽일 듯이 미웠고, 원수 같이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조금은 만나서 얘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은 얼마 전부터 들긴 했다”며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마지막 무대는 같이 인사를 드려야 하지 않나. 창열이와 얘기가 된다면 서로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하고 싶다”고 DJ DOC의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싶은 바람과 함께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뒤 김창열은 OSEN에 “(이하늘의 발언을) 기사를 통해 봤다. (하지만) 입장은 없다”고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4개월여 뒤 두 사람이 포옹하며 이전의 관계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 모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이하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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