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가 속출하는 KIA 타이거즈와 불펜진이 흔들리는 LG 트윈스가 엔트리에 변화를 주었다.
KIA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앞서 내야수 홍종표와 좌완 투수 김사윤을 불러올렸다.
전날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한 좌완 이의리, 내야수 박민의 대체 선수들이다. 홍종표는 9번 유격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사윤은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선발투수로 나서 10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홍종표도 4할1푼7리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다.
이날 KIA 선발라인업은 김도영(3루수) 서건창(2루수) 이우성(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좌익수) 최원준(중견수) 이창진(우익수) 한준수(포수) 홍종표(유격수)로 꾸렸다. 선발투수는 윌 크로우이다. 김선빈이 대타로 대기한다.
LG는 불펜투수 이지강을 내리고 백승현을 콜업했다. 이지강은 9일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잘던진 손주영에 이었으나 1안타 2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LG불펜은 10일 경기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자 보강을 위해 백승현을 불렀다.
백승현은 올해 1군 3경기에 등판했으나 1⅔이닝동안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재조정을 위해 지난 1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염감독은 "백승현은 밸런스 문제가 아닌 초반에 안좋다보니 멘탈문제가 있었다. 지강이는 많이 던졌고 어깨도 뭉쳤다.페이스 좋지 않고 휴식도 필요하다. 1주일 휴식후 볼을 만지면서 준비한다"고 설명햇다.
LG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성주(좌익수) 신민재(2루수)로 구성했다. 우완 임찬규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sunny@osen.co.kr